2009년 6월 27일 토요일

구글리더 정렬 순서

요즘 블로깅을 할 시간이 없다. 포스팅은 물론이고 구글리더에 구독신청해 놓은 블로그들을 읽어보지도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몰아서 읽으려다 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생겼다. 다름아닌 정렬 순서. 몰아서 읽으려니 처음 쓴 포스팅을 가장 먼저 읽었으면 좋겠는데 가장 최근 포스팅이 제일 먼저 나오다 보니 스크롤바를 계속 위아래로 움직여가며 읽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정렬 기능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음...어떻게 바꿀 방법이 없을까?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도심 속 자귀나무


[Pentax KX | K50.4 + Red Orange 041 filter | 400TX | Diafine | V700]
@화성 동탄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눈치

"아빠 얼굴이 무척 익숙하네요."

"아기가 아빠를 닮은 것 같네요."

이런류의 말이 아기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걸 꿈에도 몰랐다. 관심이 있었어야 알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려주려 애쓰다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 멀뚱히 쳐다보는 나를 보다 못한 의사가

"파란색.....고추.....아직도 모르시겠어요?"

라고 이야기를 할 즈음에서야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았다. 아들을 낳기 위해 딸은 낙태하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성별에 대한 이야기는 부모의 궁금증을 만족시켜주는 도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눈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느냐는 눈빛을 받으며 그제야 이해했다고 끄덕이면서 아내를 보니 눈치 없는 건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

어쨌든 아들이란다. 첫째는 딸이길 바랬는데.

ps
그런데 막상 태어나고 보니 성별이 틀린 경우도 간혹 있다는데, 출산 전에 미리 아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차를 바꾸다

박사논문 디펜스 때문에 정신없던 탓에 블로그 업뎃을 못했다. =_=

이번주에 결혼후 타고 다니던 마티즈를 팔고 98년식 sm520v 를 구입했다. 연말에 태어날 아가를 위해 좀 낡았더라도 뒷자석에 카시트를 장착하고도 여유가 있는 큰 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늘 아내와 함께 서민5호 라고 불리기도 하는 우리 새 차를 타고 강릉 처가까지 테스트 드라이빙겸 나들이를 했다. 11년된 차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주행 성능이 좋았다. 연비도 리터당 12km 정도 나오던데 이만하면 준수.(물론 25리터로 450km 를 달리던 마티즈에 비할 순 없지만;;;)

앞으로 우리 가족의 나들이를 잘 부탁해, 서민5호! :-)



2009년 6월 8일 월요일

차를 바꾸다

오늘 아침까지 몰았던 차는 GM대우에서 출시한 마티즈II 였다. 4년전에 청주에서 중고차로 골랐는데 아반떼와 마티즈II 를 놓고 한참 고민하다 마티즈를 선택했었다. 그리고 4년간 불만없이, 오히려 상당히 만족하며 탔다.(대관령에서 CVT 미션이 나가버렸던 일을 빼면..)

마티즈를 타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바로 사고 발생시 차의 파손 정도였다. 몇해 전 고등학교 동창 한명이 마티즈를 몰았었는데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고 차의 뒷자석이 없어져 버렸다. 이후에도 마티즈의 사고 현장을 몇차례 볼 기회가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호가 되지만 뒷자석은 음류수 캔 찌르러지듯 파손이 되어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그동안에는 크게 걱정 안하고 타고 다녔는데 연말에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뒷자석에 카시트를 장착하고 아내와 함께 탄다는 생각을 하자 마티즈를 이용하는 건 좀 걱정스러워졌다. 그래서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는 지금 차를 바꾸기로 했다.

고민 끝에 sm5 로 결정하고 어제 98년식 sm520v 를 구입했다. 최근 경제 사정 때문에 마티즈의 중고 거래가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10년 이상된 연식의 중고차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는 탓에 내 마티즈에 추가금 아주 약간을 얹어서 좋은 차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오늘 오후에 정비소에서 말끔히 점검과 청소를 마친 차를 넘겨 받았다. 마티즈II 키를 넘겨주면서 조금 아쉬웠다. 지난 4년간 우리 부부와 10만km 이상 여기저기 돌아다닌 녀석이었는데. 좋은 주인 만나겠지.

그런데 sm520v 는 이래저래 좀 복잡한 듯 하다. 주행 모드도 파워모드, 스노우 모드로 나뉘는 듯 하고...또 ECU?? 개념은 참 마음에 드는 제어장치이긴 한데...ECU 리셋...재학습....이거 시켜야 하는걸까? 또 재학습 시킨다면 그냥 내가 해도 되지 않을까? 나름 좋은 운전 습관을 갖고 있는데.(에코 드라이빙?)



설거지

사람마다 요리하는 걸 더 좋아하는 이가 있고, 반대로 설겆이 설거지 하는걸 더 좋아하는 이가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오랜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신중하게 해야 하는 요리보다 짦은 시간동안 팔 걷어 부치고 박박 문질러 대는 것으로 긑나는 설겆이 설거지가 더 속이 편하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일상은 요리-설겆이설거지 의 관계와는 정 반대의 양상을 보이는 듯 하다. 일을 시작하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데, 마무리 하는 것은 길고 지루한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면 설겆이 설거지를, 그렇지 않다면 일을 벌이는 부서에서 몸담고 있는게 내게는 맞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2009년 6월 1일 월요일

바람부는 여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아파트가 아니다. 베란다에 서서 바라보면 산과 들이 보이는, 신도시 지역의 최 외각에 자리잡고 있다. 밤이면(물론 요즘들어서)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외곽에 있다 보니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 바람이 너무나 잘 통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 창문을 열어놓는 것 만으로 30도를 넘는 더위가 사람을 괴롭히는 요즘,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의 먼지를 닦을 필요조차 없이 지내고 있다.

한 여름의 열대야를 지내봐야 알겠지만 지금 같아선 굳이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그래, 원래 여름이란 이런 계절이었다. 햇볕에선 뜨겁게 달아 오르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는.

확실히 난 도심에서 살 체질은 아닌 듯 하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을, 시원한 냉커피 한잔 책상에 올려두고 책을 읽기에 딱 알맞은 계절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