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B 컷


[400TX | Diafine | V700]

이번 전시회 후보작에 올랐다가 걸러진 B 컷들 중 하나. 촬영 당시에 의도 했던것 보다 너무 강렬한 이미지로 인해 탈락. 덕분에 제목도 갖지 못한 사진이 됐다.

그나저나 내 V700 이 대형 인화용 스캔에 약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게 이번 전시 준비하면서 얻은 소득 중 하나. 대형 인화는 어쩔 수 없이 샵에 스캔 의뢰를 해야 할 듯 하다.




규헌, 기기 시작

규헌이가 요즘 뒤집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려고 애를 쓴다. 마치 팔굽혀 펴기 하듯 몸을 번쩍번쩍 땅에서 일으키는데 배밀이를 건너뛰고 바로 길 것 같은 포스다.

언제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



젖병 물고 있는 규헌이



언제쯤 자기 손으로 젖병을 잡고 먹을까? ^^



백만불짜리 미소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 규헌이를 웃기느라 화면이 흔들렸다. 그래도 백만불짜리 미소를 담는데는 성공했다. :-)



규헌, 이유식을 맛보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쌀을 물에 불렸다가 곱게 갈아서 만든 이유식을 오늘 규헌이가 드디어 맛봤다. 난생 처음 숟가락도 접해보고 모유 이외의 음식도 처음 맛봤는데 덥석덥석 잘 물고 꿀꺽꿀꺽 잘 받아 삼켰다.(숟가락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인지하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음식에 잘 적응해서 쑥쑥 컸으면 좋겠다. ^^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백화점 첫 방문



백화점 첫 방문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여유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음악조차 틀어놓지 않아 들리는 것이라고는 컴퓨터의 팬 돌아가는 소리(평소에는 거의 들리지도 않는)가 유일한 공간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는 것은 마치 깨끗한 도화지에 붓을 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행위다. 한참씩 멈춰 있다가 들리곤 하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고요한 방 안에 퍼져 있는 컴퓨터의 팬 소리 사이로 선을 긋는 기분을 주기 때문이다.

정말로 오랫만에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과 여유를 즐기고 있다. 물리적인 '시간' 이 부족해서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던 것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종료 시점이 주어져 있는 '여유시간' 은 가치가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 한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시오' 라는 말을 듣는다 하더라도 그 시간을 보내게 될 때는 누구나 지속적으로 시계를 쳐다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여유로움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내가 한동안 여유를 누리지 못했던 것도 그 때문이리라. 글을 쓰더라도 몇시까지는 마무리 지어야 하고, 음악을 듣더라도 다음날의 출근을 위해 몇시까지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식의 종료시점이 존재했기에 마음을 비우고 그 순간의 여유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라 생각이 든다. 설사 휴일이라 할지라도 거실에서 아이를 보는 아내를 외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애시당초 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그렇게 큰 의미를 갖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순간. 그러한 종료시점으로부터 자유로운 지금, 나는 무척 마음이 여유롭다. 비록 음악을 들을 수도, 차를 한잔 할 수도 없는 여건이지만 지금의 이 여유로움은 그런 보조적인 도구들이 마음의 폭을 넓히는데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라는 증거로 다가올 뿐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마음의 한 귀퉁이나마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돌이켜 보면 박사과정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거의 5~6년동안 글쓰기는 거의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음악을 듣는 것은 출근시간이 고작이었으며 가장 최근에 생긴 취미인 사진 조차도 전시회의 압박 때문에 마음 편하게 즐기지 못했다. '그래서' 였으리라. 내 일상이 그처럼 팍팍하고 어디서 어떻게 마음을 풀어내야 할지 몰라 힘들어 했던 것이.

어려운 숙제다. 이런 '여유' 를 일상 속에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은. 하지만 그렇게라도 만들지 않으면 저축해 뒀던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꺼내어 써버리는 것 뿐이 할 게 없을테니 팍팍하고 여유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그리 먼 일이 아닐 것이다.

조금 춥게 잤더니 온 몸이 찌뿌드 하다. 크게 기지개를 펴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해야겠다.




서해 초계함 침몰

해군 소속 1500톤급 초계함이 서해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로 인해 침몰했다고 한다.

북한 공격설도 있고, 자체 폭발설도 있다. 초계함의 배수량으로 봤을 때 북한 함정으로부터의 피격으로 인해 일격에 침몰했다는 주장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논의보다 생존자 수색 여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3월의 서해 바다는 아직 차갑다. 사건 발생 10시간이 넘어가고 있는 아직까지도 초기 구출자 이외의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부디 덧없이 희생된 젊은 생명이 하나라도 줄어들기를 기도한다.




2010년 3월 22일 월요일

첫 유모차 나들이



첫 유모차 나들이 ^^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 규헌



이제껏 사준 장난감(?) 중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처음엔 환호성까지 질렀으니까. ^^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기린 인형




규헌, 자가용이 생기다



드디어 규헌이 유모차가 도착했다. 하필이면 이날 폭설이 내린 탓에 시승은 못했지만 집에서 간이 시승식을 거쳤다. 싱글벙글 엄마 아빠와 달리 뚱한 표정을 달인답게 밋밋한 반응을 보인 규헌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바로 '비판' 하기다. 이 일이 얼마만큼 쉬운 일인가 하면, '고민' 하기 만큼이나 쉬운 일이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걱정하거나 고민하는 것은 정말 쉽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건 도피이기 때문이다.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에 비하면 그 일을 이겨내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은 만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대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고민과 걱정만 많이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성향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면서, 고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느냐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위로한다.

마찬가지로 남을 '비판' 하기란 쉽다. 최근 이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해 비판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지적인 사람이라는 위안을 얻는 사람과 자꾸 마주친다. 참다 못해 결국 한마디 했다. '그래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라고. 뭐...결과는 매우 안좋았지만. :-(

어쨌든 지금 이 순간도 고민이나 비판 속으로 도망가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 '이제 그만 도망치라' 고. 당신의 지금은 도망칠때가 아니라 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맞서서 이겨낼 때라고.



혼자서 젖병 잡기 성공!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상징 Symbols

지난 몇 주 동안 상징을 찾아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름아닌, 내가 집에서 '술'을 마실때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을 사진으로 그려내기 위한 시도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으로 두 점을 제출하기로 했고 그 중 '화분'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 대한 작업은 많이 진척이 됐지만 '술'을 소재로 하는 다른 한점에 대해서는 전혀 답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처음에는 가장 쉬울 거라 예상했던 주제인데 상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암튼, 앞으로 며칠안에 결정해야 하니 더 이상 고민할 시간도 없겠지. :-(



규헌이 백일상 받던 날

지난 달 규헌이 백일 때 찍은 사진을 이제야 업로드 할 수 있게 됐다.




비싼 녀석, 절대로 사진기 들이대면 안 웃는단 말이지. ㅡㅡ;;

규헌이 백일사진 보기 클릭!


잠자는 규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