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자동차 수리

페밀리카로 쓰고 있는 차는 98년식 SM520V 다. 명품으로 자주 회자되는 모델인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며칠전 아내가 주차장에서 시멘트 기둥 내구성을 우리 차로 시험한 덕분에 정비소에 들어갔는데 제대로 살펴보니 여기저기 오래되서 삭은 부품들이 많았다. 그동안 차 소음이나 주행 성능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어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출고된지 12년, 운행거리 17만km 이니 별다르게 놀랄 일은 아니긴 했다.

어제 정비소에 차를 들여보냈고 오늘 수리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고 가서 찾아왔는데 확실히 차 상태가 좋아지긴 했다. 돈 들인 보람이 있었다.

생각도 못했던 돈이 나가긴 했지만 어쨌든 한번 싹 갈았으니 이제 최소한 30만km까지는 별 탈 없이 잘 가겠지. :-)

규헌이 약올리기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십일지국(十日之菊 )

지난번 금리 동결로 한은 김중수 총재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그 후에 올리긴 올릴거라는, 조금은 안쓰러운 해명을 하긴 했지만 요즘 상황으로 보면 시기를 놓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중국, 일본, 미국이 모두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기 위한 환율전쟁을 시작한 마당에 이제와서 섣부르게 금리를 올렸다간 외환시장이 과도한 원화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의 여러 경제 여건상 분명 기준금리는 올려야 하지만 한차례의 망설임으로 인해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발을 들이민 격이 됐다.

국화는 9월 9일이 절정기이니 단 하루가 지났다 해도 십일 날의 국화는 그 때를 놓친 것이다.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아빠 쿠션

한번 이런 자세를 취하면 발가락만 꼼지락 거릴뿐 엄마가 맛있는걸 줘도 입만 벌린다. 벌써부터 편한 자세를 찾는게 딱 엄마를 닮았다. ^^

TV보는 규헌이

이제 열달 막 지난 주제에 어른인양 TV를 보는 규헌이. :-D

2010년 9월 25일 토요일

Google, Apple, Intel Agree to End No-Call Recruiting Policies

이런게 가능하구나. 우리나라는 아예 계약서에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하지 않겠다는 항목이 들어 있고 그게 합법인데.

http://businessweek.mobi/detail.jsp?key=212932&rc=to&p=0&all=1

청소하기

정말로 간만에 볕이 좋아서 퇴근후에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빨래를 해서 베란다에 널었다. 규헌이를 위한 쿠션겸용 깔개도 닦아서 널어놓고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이렇게 내일까지 계속 볕이 좋았으면 좋겠다.



빨래도 다 널었겠다 규헌이와 초롱이까지 온 가족이 나들이 다녀와야지. :-)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이마트에서

수목원 나들이를 마치고 이마트에 쇼핑(?) 온 규헌. 이제 쇼핑카트에 태울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

오산 물향기 수목원

오산시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 나들이 중. 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나왔는데 정말 완연한 가을 날씨다. :-)

2010년 9월 21일 화요일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어느 곳에 살든 관계없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

졸려요....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Blogspot 모바일 화면

내가 사용중인 블로그스팟은 모바일용 페이지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라는걸 알게됐다.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해서 블로그에 접근하면 PC로 보여지는 화면이 작게 보여서 글씨가 너무 작게 보인다. 한마디로 모바일 버전으로 최적화가 안된것. 그런데 모바일용 구글앱중 구글리더를 통해 구독중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던중 페이지 아래에 있는 '원문보기'를 클릭해보니 완전히 다른 구성의, 하지만 제대로 디자인 되어 보이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떴다.

정리하면, 일반 링크를 따라가면 PC버전 화면이 뜨고 모바일용 구글리더를 타고 들어가면 모바일 버전 화면이 뜨는 것.

어떻게 접근하든 OS와 브라우저명으로 자동인식하게 할 수 있을텐데 왜 그 부분이 아직도 지원이 안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뻥튀기 좋아하는 규헌



뻥튀기류의 과자를 유난히 좋아하는 규헌. 뻥튀기를 손에 쥐어주면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가을비

짧은 강릉 나들이를 마치고 대관령을 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날씨가 변덕스러운 대관령의 심술이려니 했는데 동탄에 도착해서 짐을 내릴때까지 계속 오더니 지금은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다.

저녁때 교대하기 위해 먼저 잠든 아내와 한시간의 노력끝에 재우는데 성공한 규헌이를 눕혀놓고 혼자서 비오는 모습과 빗길을 달리는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앉아있다. 이럴땐 나도 낮잠을 좀 자는 체질이었으면 좋겠는데 낮잠을 자면 컨디션이 오히려 나빠지니 별 도리가 없다.

아마, 오늘부터 내리는(일기 예보를 보니 일부 지역엔 추석때도 비가 온다고 한다) 이 비는 시기적으로나 의미로나 '가을비' 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이 없으리라. 비록 멀리 보이는 산의 초록빛이 빠지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테고 노란 은행잎을 사진에 담기 위해 필름을 고르려면 몇번의 이런 비를 더 겪어야 하겠지만 모든 일에는 첫번째 빗방울만큼 의미를 갖는 것이 흔하지 않다. 그러니까 지금 이 비는, 가을을 알리는 가을비의 첫번째 빗방울이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냄새를 맡으면 저 아래 화단에서부터 소복히 피어 오르는 화단의 흙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비가 오기 시작할 때 날아 오르는 먼지 냄새들이 씻겨져 나가고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흙 냄새가 향긋하게 올라올때면 내가 사는 이곳이 아직은 흙을 움켜쥘 수 있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말에 새로 이사갈 곳에서도 이런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모처럼 조용한 집에 있으니 마치 혼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조금만 소리가 나도 잠을 깨는 규헌이를 핑계삼아 짐 정리도, 설겆이도 내버려 둔 채 책과 커피를 즐겨야 겠다. :-)

카시트에서 잠자는 규헌이

2010년 9월 18일 토요일

테라로사 경포점

규헌이는 외할아버지, 외할모니외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아내와 둘이 테라로사 경포점에 나와있다.



브라질 원두가 일품인 곳. 휴가철이 지나 한적한 경포 해변의 파도소리가 좋다.

추석연휴

회사에서 제시하는 권장 휴무를 모두 사용하면 9일간의 초 장기 휴가를 쓸 수 있지만 추석 전날부터 추석 당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당직에 걸리는 바람에 앞으로도, 뒤로도 어딜 움직일 수 없는 기가막힌 상황이 됐다.



항상 명절 연휴엔 아무리 기간이 빡빡해도 강릉 처가에 들렸었는데 이번엔 도무지 방법이 없게 됐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대신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퇴근 후 바로 짐을 차에 싣고 대관령을 넘었다. 다행이 아직 고속도로에 차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밀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나앉아 있는데 아내와 나는 찬밥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규헌이가 독차지 하고 있다. 음...우린 조금있다 경포에 있는 좋아하는 로스터리 카페에나 다녀와야겠다. :-)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전세 구하기

요즘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여러가지로 마땅치가 않다. 무엇보다 요즘 경기 일대가(다른 지역은 직접 경험한게 아니라)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지 전세 물량 자체가 별로 없고 그래서 거의 떴다방 수준으로 물건이 나왔다 사라진다. 조건을 부동산에 알려 놓으면 부동산에서 자기들만의 네트워크에 매칭되는게 뜨면 문자를 발송해 주는데 당연히 나한테만 발송되는게 아니다. 중요한 건 뭐? 스피드. -_-

거기다 동탄쪽 전세 2년 사이클이 이번에 맞아서 동탄의 오른 전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근 능동이나 병점으로 몰려 나오는 바람에 그지역 전세가도 함께 올려 놓았다. 뭐, 사실대로 말하면 우리집도 동탄 비싸서 병점으로 나가는 거지만.

대충 연말쯤 이사갈 수 있는 괜찮은 집이 걸려들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연락이 와서 저녁때 보러 가기로 했는데 행운이 같이 따라와 주기를. :-)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퇴근버스

퇴근버스를 기다리느라 회사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다. 흔한 일은 아닌게, 어지간하면 야근을 하지 않는데다 야근을 할 것 같으면 아예 차를 끌고 오기 때문. 정시 퇴근자들이 버스를 타는 시간대와 야근자들이 버스를 타는 시간대의 회사 버스 정류장의 풍경은 많이 다르다.
이 시간대의 정류장은 정말 붐빈다. 마치 야시장같은 소란스러움과 번잡함이 있다. 그래도 싫지않은 소란스러움이다. 아마, 그 소란스러음의 이면에 집에 간다는 즐거움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찍 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퇴근 버스를 타고 돌아돌아 느긋하게 집에 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버스를 타는 이 시간만큼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결혼한 기혼자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한건 아니지 않는가?

지금 이어폰으로 듣고 있는 음악은 김애라님의 하얀등대.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신기한건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사람 냄새나는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는 사실.

그러고 보니 이번주엔 필름을 현상해야 할텐데. 너무 오래 밀린것 같다.

RSS Graffiti 연동 테스트

RSS Graffiti 연동 테스트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블로그스팟과 페이스북 연동

블로그스팟에 올린 글이 자동으로 페이스북에 포스팅 되도록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방법을 찾았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블로그스팟에 페이스북 공유 버튼을 달기로 했다.

뭐, 원하는 글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라고 위안을 삼을 수 밖에. 그래도 사실 메일로 블로그 포스팅과 댓글처리까지 하는 요즘 일부러 내 블로그를 방문해야 하는건 귀찮은 일이다.

혹시 페이스북에 글을 메일로 포스팅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가을?

아침에 출근을 하려다 깜짝 놀랐다. 어제 청주에서 올라오느라 짐을 옮기기 위해 아파트 입구 외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놓은 것 마냥 이슬이 내려 있었기 때문. 평소처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두었다면 몰랐을텐데 우연히 밖에 세워둔 탓에 아침에 내린 이슬을 고스란히 맞은 것이다.

시동을 걸고 와이퍼를 작동시켜 앞유리의 물기를 닦아 내면서 기분이 참 묘했다. 벌써 아침 이슬이 이렇게 내리는 시기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러고 보니 옅게 안개도 끼어 있었다.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안개가 많이 끼는 동네라 크게 인지를 못했는데 아직 9월을 절반도 넘어가지 못했는데 안개가 끼기 시작한거다.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헉헉거리며 늘어져 있던게 불과 며칠 전인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했다.

출근해선 유난히 정신 없었던 탓에 오늘 하늘도 올려보지 못하고 있었는데(외부 출장까지 다녀와 놓고는;;;) 지금 생각해 보면 왠지 파란 가을 초입의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 같다.

이제 아침 안개의 고즈넉함과 높고 푸른 하늘의 청명함을 누릴 수 있는 가을로 다가서고 있나보다.

그래, 드디어 가을이다. :-)

2010년 9월 11일 토요일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그칠줄을 모른다. 그치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는 듯한 기분까지. (정말 심해지는지도) 문제는 오늘 벌초를 하려 했었다는 것과 친구 결혼식이 있다는 것. 양쪽모두 이만저만 큰일이 아니다. :-(

벌초는 아무래도 이런 폭우 속에선 위험하니 미뤄야 할 것 같고 친구 결혼식은 아내아이와(생각해보면 나름 의미심장한 오타ㅋ) 집사람은 두고 혼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어지간하면 나도 움직이지 않겠는데 절친한 대학 동기와 고향 후배의 결혼식인데다가 소개해준 사람이 나고, 또 두 사람의 혼배성사 증인이라서 성택의 여지가 없다. 암튼 그런 고민을 할 만큼 비가 많이 온다.

어제 새벽에 규헌이 때문에 깨서 아내하고 비소리를 들으면서 신부 울고 있겠다며 혀를 찼다. 일생에서 가장 빛나고 싶은 날 적당히도 아니고 뉴스에서 경고 방송이 나올만큼 폭우가 오다니. 시간이 지나고 나면 주위에서 신부를 시샘할만큼 빛나게 하는건 결혼식의 눈부신 화사함이 아니라 은은하게 빛나는 이후의 사는 모습이라는걸 알게 되겠지만 그게 지금 당장의 위로가 되진 않겠지.(그녀석 성격을 아는지라...진짜 밤새 울었을지도)

비록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지만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Ps.
날씨 좋으면 결혼식 참석한 대학 동기들과 고향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려 했었는데 아쉽게도 취소됐다. 난 그게 사실 더 아쉽...:-)

2010년 9월 9일 목요일

여행

요즘 집에서 TV를 볼 때면 특별하게 챙겨서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IPTV여서 가능한 일이지만 여행 관련 프로그램들을 꼭 본다. 사실 알게 모르게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진 여행 프로그램의 수는 제법 되기 때문에 다시 보자고 들면 한달 내내 집에서 TV만 보고 있어도 다 못볼 정도로 그 갯수가 많다. 어쨌든 그렇게 나오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로 요즘 방송을 본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여행 프로가 재미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사실 여행에 대한 절박함은 그렇게 크지 않다. 일상에서 도피하고자 할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이기 때문에 사는게 힘들 수록 우리는 여행을 가고자 한다. 뭐,,,그렇다면 지금의 난 사는게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는 걸까? 꼭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어쨌든 오늘 본 것은 스위스 베른 여행기였다.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한곳. 처형 한분이 살고 계신데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 출산할 때가 거의 다 되지 싶은데 평소 연락을 하고 지내질 않으니 근황에 대해 아는게 없다. 외교관과 결혼해서 외국으로 나가면 좋을 것도 같지만 막상 나가서 살아보면 또 별 것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사람 가는게 어차피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니 여행다니면 하루밤 신세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 미국은 너무 많고, 스위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아 일본은 이제 안되겠구나. 암튼 몇군데 된다. 내가 이분들을 찾아가서 회포를 풀 수 있을 순간이 올까? 그랬으면 좋겠다.

까르르르




2010년 9월 7일 화요일

팟캐스트

사용중이던 아이팟 비디오가 고장난 이후 즐겨듣던 팟캐스트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게 대략 3년 전인것 같으니 생각해보면 제법 긴 시간이었다. 그 이후엔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아니 아예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구입하지 않았었으니까 제대로가 아니라 아예 듣지를 못했다고 하는게 맞을듯. 그사이 사용했던 휴대폰들은 자료를 싱크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했는데 매킨토시를 쓰고있는 집에서는 사실상 이용할 수가 없었다.

반면에 블랙베리는 이동식 디스크 연결을 제공하는데다 맥용 프로그램도 제공해서 3년만에 팟캐수트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나 아이팟 만큼은 아니지만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게 어딘가.(블베용 팟캐스트 다운로드 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이튠즈에 비할 바는 아난듯 싶다)

블베 구입 후 계속해서 수년 전부터 등록해 두었던 캐스트만 듣다가 오늘 아침에 '요즘엔 어떤 캐스트가 인기가 있나' 싶어 들어가 봤다가 깜짝 놀랐다. 국내 라디오에서 인기있는 시사, 경제 관련 프로그램들이 메인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 평소 듣고 싶어도 마땅히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는 다운로드 받아놓고 언제든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루 지난 것들이 올라오지만 팟캐스트의 성격상 그건 당연한거고 언제든 들을 수 있다는 편리성에 비하면 단점 같지도 않은 단점일 뿐이다.

애플이 바꿔놓은 세상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들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그 부분은 인정해야 할 듯 싶다. 그 다양성을 즐기고 있는 사람으로써 인정하지 않을 방법도 없지만.

어쨌든 새로 등록한 라디오 팟캐스트 덕분에 출퇴근 길이 즐겁게 됐다. ^^

하늘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아파트를 나설 때 갑자기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아침 날씨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정말로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봤다. 멋있었다. 아직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하늘의 색이 확실히 변하고 있는듯. 앞 동 건물 사이로 펼쳐진 하늘과 구름이 사진을 찍고 싶을만큼 멋있었다. 덥다고 투덜거린게 바로 어제인데 하루밤만에 누가 그걸 듣고 하늘을 조금 바꿔놓은 기분.

오늘은 다행스럽게도 밖으로 나다닐 일이 없으니 하늘이 계속 이렇다면 좋겠다. :-)

Ps.
글을 포스팅 하려다 날씨를 검색해보니 오후엔 비 올 확률이 높단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태풍이 다 지나간게 아니었지?


2010년 9월 6일 월요일

습기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9월인데도 습기가 장난이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으면 여러모로 불편해진다. 사무실에 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오늘처럼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많으면 결국 흠뻑 젖는다.

샌디에고에 갔을때 가장 부러웠던게 바로 그지역 날씨였다. 세번이나 갔었지만 세번 모두 끝내주는 날씨에 감탄만 하고 왔으니. 일자리를 구할때 한국에 있는걸 최우선 조건으로 했지만 그 동네에서 오퍼가 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었다.(아마 고민끝에 남는걸 택했겠지만.)

뭐, 가을 등산철이 되면 이런생각은 서랍속에 넣어두고 내년 여름까지 잊고 살겠지. 어서 단풍철이 오길 바라는 수 밖에. :-)

2010년 9월 5일 일요일

곤지곤지




잼잼과 짝짜쿵을 떼고 엄마한테 곤지곤지를 배우고 있는 규헌이. :-)


2010년 9월 3일 금요일

카페 그린빈 마실

일찍 퇴근한 김에 조각 케이크 서비스 행사를 하고있는 카페 그린빈에 마실을 나왔다. 규헌이는 나한테 와서 한참 신나게 놀다가 엄마품에 간지 일분도 안되서 잠이 들었다. 덕분에 난 차게 식은 커피를 마셔야 했지만;;;

동네에 괜찮은 커피숍이 없어서 점차 동네 주민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것 같다. 왜이리 사람이 많은지. 그것도 금요일 저녁인데. 뭐, 약간 시끌시끌 하긴 하지만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규헌이가 안깨고 잘 자기만 한다면야. :-)

Ps
이 동네 이사와서 처음 들렸을때 보다 이곳 직원의 핸드드립 솜씨가 많이 나아졌다.


2010년 9월 2일 목요일

규헌이 외할아버지 근황

걱정했던 규헌이 외할아버지의 수술이 잘 끝났고, 수술 대상도 수술 결과 종양이 아닌 단순 염증으로 확인됐다. 정말로 다행.

이제 수술로 인해 저하된 체력만 회복하시면 다시금 건강하신 모습을 되찾으실 수 있게 됐다. :-)


블랙베리 쿼티 자판의 특징

지난 며칠동안 글을 쓸 일이 있을 경우 무조건 블랙베리를 이용했다. 자꾸 만져보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지만 그보다는 블베의 쿼티 자판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자판을 눈으로 보고 입력하면 훨씬 빠르게 입력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자판을 보지않고 입력중이다. (예전에 VI 에디터를 처음 익히려 들때도 그랬지만 쓸데없이 이런 부분에서 좀 집요하다.)

어쨌든 연습의 효과는 있어서 처음에 비하면 많이 향상되었다. 아주 빠르게 입력하려는 것만 아니라면 상당히 정확하게 입력이 가능하다. 그런데 블베만의 쿼티자판이 유명한 것은 다른 쿼티 폰과는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키마다 다른 높낮이와 형태

블랙베리의 키는 키마다 높낮이가 다르고 생긴 모양이 다르다. 그래서 키를 보지않고 입력하더라도 손 끝에 닿는 느낌으로 어느키를 누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위치를 기억해서 입력하는 것 보다 학습을 빠르게 해준다.

2. 오타를 줄여주는 키 디자인

처음 블베를 접하면 작은 키보드 사이즈에 당황하게 된다. 당장 눌러보면 동시에 여러개의 키가 눌릴것 처럼 보이기 때문. 그런데 키에 익숙해지면 다른 느낌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대로 누르면 분명 오타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들때 무시하고 눌러보면 의외로 정확하게 입력된다. 여러개의 키가 손 끝에 걸려도 실제로 동시에 여러개가 눌리긴 쉽지 않은 구조로 키가 디자인 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블베 키보드의 장점은 여기에 있다. 아주 정확하게 눌러야 하는게 아니라 누르고자 하는 키가 곳을 약간의 범위를 갖고 누른다는 느낌으로 눌러도 정확하게 눌린다는 것. 입력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

아직은 내 손가락을 못믿기 때문에 빠르게 입력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제법 빠르게 입력할 수 있을 것 같다. :-)

2010년 9월 1일 수요일

마녀스프 레서피

얼마전 아내가 만들어준 마녀스프에 대한 포스팅(http://anecdotist.blogspot.com/2010/08/blog-post_235.html) 에 레서피에 대한 요청 댓글이 달렸다. 나도 궁금했던 터라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참에 아내에게 속성으로 배웠다.

다음은 이혜성표 마녀스프 재료다.

양배추, 당근, 양파, 피망, 토마토, 카레 두스푼, 후추조금, 소금조금, 물

그리고 다음은 조리방법이다.

모든 재료를 솥에 다 넣고 끓이면서 눌러붙지 않게 저어준다.

끝.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닭육수를 내서 잘게 찢은 닭고기와 함께 조리하는거라는데(원래가 병원식에 유래가 있단다. 믿거나 말거나) 별식으로 먹는건데 그럴필요 있느냐는게 아내의 이야기였다.

암튼 그렇게 저어주면서 푹 끓여주면 된다. 그럼 먹고나서 속도 편하고 맛도 있는 야채스프가 된다. 각 재료의 양을 묻는말에 '대충 간봐서' 라니 조리하는 사람의 손끝에 맛이 달려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시도는 자유지만 맛은 책임 못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