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토요일

통합, 융합, 통섭

"통합은 물리적으로 이질적인 것들을 그냥 한데 묶어놓은 것입니다. 융합은 하나 이상의 물질이 함께 녹아서 화학적으로 서로 합쳐지는 것을 말해요....(중략)... 통합은 물리적이고, 융합은 화학적이고, 통섭은 그냥 거기 섞여 있는 상태로, 녹아 있는 상태로 멈춘게 아니라 거기서부터 뭔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게 만들어지는, 번식하는, 생물학적인 어떤 합침을 의미한다는 거지요."

"발효가 되어서 전혀 새로운 맛이 나는 김치나 장 정도는 되어야 통섭 아니겠습니까?"

<인문학 콘서트 | 새롭고 낯선 유혹, 통섭 | 최재천>

개념이 나오고 어휘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어휘를 듣고 개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게 후자는 나처럼 들으면 알고 있었던 당연한 개념처럼 받아들이지만 내면으로는 그동안 그런 개념을 내 생활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