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8일 일요일

변화

나 자신은, 스스로는 변화에 대해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날 만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변하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 할 만큼 인간의 불변성을 믿는 입장이 아니기에 나 자신이 분명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구체적으로 그걸 집어 낸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랜, 혹은 몇년간의 시간 후에 날 다시 만나게 된 사람들은 분명 내게 전에 알던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묘사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다. 내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면이나, 혹은 전에는 알지 못했던 면을 새롭게 발견한 것이 있는지.

...그런데 사실 그걸 또 굳이 알 필요까지는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알아서 뭐하게? 중요한 건 지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