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3일 화요일

현상 실패

간만에 필름 현상을 했다. 뭐,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실패. 촬영 자체도 오랜 시간 여러 장소해서 해서 노출 환경이 제각각이었고 현상 자체도 너무 마음 편하게 집중하지 않고 했더니 교반도 평소같지 않고 자잘한 실수가 많았다. 아무래도 중형도 아닌 35mm 필름을 현상할 땐 주의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사람 마음이란...

그래도 마무리 다 하고 건조까지 시키고 있다. 필름 스캔까지 진행 하려고 생각중인데 최종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다. 언뜻 봐도 군데군데 제대로 안된게 눈에 띄지만 그래도 현상을 하고 릴에서 필름을 빼서 건조 시키기 위해 널어 놓을땐 기분이 상쾌했다. 결과가 아닌 행위 자체가 즐거운 취미를 갖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자, 어서 어서 잘 말라라. 저녁 먹고 나서 필름 스캐너에 넣어 줄테니 결과를 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