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결혼기념일

2004년 10월 30일에 결혼했으니 오늘이 만 7년이 되는 결혼 기념일이다. 바람도 불지 않고 날은 포근하지만 둘째가 39도를 넘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고 나 역시 시름시름 상태라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은 어려울 것 같다.



다행이 두 아이들이 함께 잠이 들어줘서 시달리지 않고 조용한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엔 먼 것 같았던 결혼 10주년이 이제 몇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7주년이라는 숫자가 새삼스럽긴 하지만 일상은 점점 당연한, 혹은 익숙한 생활로 접어들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문득 문득 놀랍지 않은, 그런 익숙함.



그러고 보니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가졌으면 벌써 학부형이 되는 상황이구나. 아이들이 몇살이 되면 특별한 날에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강릉 커피 축제

처가가 있는 강릉에서는 매년 이맘때에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런데 아내와 나 둘 다 그렇게 커피를 좋아함에도 한번도 그 축제를 즐겨본 적이 없다. 올해는 즐길 수 있을까 기대해 봤는데 왠걸. 주말 내내 비가 오는 것 뿐만 아니라 둘째가 39도를 넘는 고열로 고생한 덕분에 커피 냄새도 맡지 못했다. 로스팅하는 법을 포함 커피 강좌도 명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내년에는 가능할까?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

모기

어제 저녁 퇴근 후 온 가족이 청주에 있는 어머니께 내려왔다. 내려와서 청주에 있는 동물원도 다녀오고 먹기 힘든 이모네 고기도 받아다 먹는 등 제법 괜찮은 주말을 보내고 있다. 문제는 조금 전.



자다가 내가 무심코 팔을 긁고 있는 것을 알게 되서 잠이 깼는데 그 순간 웽~ 하는 모기 날아다니는 소리를 귓가에서 들었다. 기겁을 하고 일어나서 아내와 어머니를 깨우곤 전자 모기향을 찾아 연결하고 그 사이 내가 손으로 한마리를 잡았다. 그런데 피는 없는 녀석. 결국 여러마리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나만해도 일곱 군데를 물렸고 첫째도 물렸다.



모기 소리에 기겁을 한 이유는 첫째가 유난히 모기 물린 곳에 심하게 반응이 오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붓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을 다녀야 할 만큼 오랜시간 고생을 한다. 알러지를 의심할 정도로 심한 반응. 덕분에 아내와 난 정신적으로 모기에 알러지 반응이 생겨 버렸다. ㅡㅡ;



암튼 모기를 잡거나 완전히 모기들이 전자 모기향에 KO 되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잠은 다 잔 듯.

2011년 10월 16일 일요일

터치(Touch)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는 책 제목을 보곤 별 생각없이 집어들고 온 책이 있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이라는제 제목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었다.

피터 드러커의 명저인 "매니지먼트"를 이해하기 쉽게 각색해서 쓴 책인데 사실 제목을 읽는 순간 내용도 모르고 "고교 야구 여자 매니저" 라는 문구에서 미쓰루 아다찌의 만화 "터치" 가 떠올랐다. 이 만화를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이 느낌. Touch, H2, rough 등등...

책 자체도 읽을만 했지만 읽는 내내 다시 '터치'가 보고 싶어졌다. 구해서 읽어 봐야지. :-)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가족 그리고 꿈

Steve Jobs.

생전의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의 창조적인 두뇌와 장기적인 비전, 실행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은 좋아했지만 그가 가진 폐쇄성은 동의하기 어려운 정도였고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 박수쳐주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그에 대한 호의 여부와 관계없이 그가 만들어 내는 물건들로 인해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고 그런 측면에서 그가 이루어낸 것들에 대해 큰 감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그가 마지막을 보낸 방식을 지켜보면서 요즘 많은 생각에 빠져 있다. 마지막 몇주간을 그는 오로지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열중했다고 한다. 그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 가족들과 거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그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싶어했다고 전기작가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많이 안타까울 것 같다. 가족은 마지막에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마지막에도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모든 것이 끝나갈 때 조차도 돌아 갈 수 있는 곳이 가족이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평소에는 가족을 떠나 있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왜 가족을 떠나 있어야 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일까? 적어도 가정을 이루고 살고자 했던 사람에게 말이다.

그와 나의 가치관 차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정진하더라도 가장 최우선 순위는 가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어쩌면 그 우선 순위의 차이 때문에 그는 내 나이에 글로벌 기업의 CEO로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일지도. 하지만 가족이라는 존재가 내 성공을 위해 날 서포트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아님은 명확한 진리라고 믿기에 나는 가족을 희생해서까지 내 꿈을 이루고 싶은 욕심은 없다. 당연히 꿈을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야 하는 목표이지 내 꿈이 내 가족의 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결과물은 함께 나누되 도달은 내 힘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들간에 서로 '희생'을 요구하게 된다.

20년 후, 내가 그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내 꿈을 이루고 있으며 그 꿈의 결과물을 가족과 나누고 있을까? 그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아이폰4+s 에 대한 몇가지 생각

떠들썩 하다. 실망이니, 뭐니 하면서.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프리젠테이션을 잘못한 거로 생각된다. 혁신은 있었다. 그게 너무 사소하게 취급되며 지나가서 그렇지.

이번 발표의 핵심은 아이폰이라는 기계가 아니라 인공지능 시스템인 Siri 에 있다. 3GS의 S가 speed였다면 4S의 S는 Siri가 아닐까? 실제로 써봐야 알겠지만 내 블랙베리에 있는 기초적인 음성인식 기능을 토대로 몇가지 추정을 해봤다.

1. 초보적인 음성 명령
내가 운전중일때 주로 사용하는 블랙베리의 음성 명령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기계 측면의 음성명령 버튼을 누른다)
블베:명령어를 말씀하세요.
나:전화 홍길동
블베:홍.길.동 맞습니까?
나:네
(등록된 전화번호가 여러개일 경우)
블베:어느 전화로 연결하시겠습니까?
나:휴대폰
블베:홍.길.동. 휴대폰으로 연결합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연결되면 스피커폰으로 대화한다)

실제로 인식률이 대단히 높은데 내 음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학습을 시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을 하면서 이러한 학습이 지속되서 사용하면 할 수록 명령어 인식률이 좋아진다. 전화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기능들도 다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아마 siri 는 이러한 초보적인 음성 인식을 더 확장 구현한 것일 것이다. 단지 이런 정도라면 별로 주목받지 못할게 뻔하다. 이미 이런정도 기능은 작년을 기준으로 보편화 되어 있으며 각종 앱으로도 많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는 것은 집이건 직장이건 개인 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지만 사무실에서도 개인 공간을 확보해주고 자동차 문화인 미국에서는 제법 인기가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 들고 나온 siri 는 무엇이 '달라야만' 할까? 답은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음성 명령을 해석해서 앱에 명령어를 전달하는 수준이 아닌 '자연어 분석과 판단, 제안'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다음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2. 배터리
상시 음성인식이 가능하려면 전화기가 항시 음성인식 대기 상태에 놓여 있어야 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배터리 소모를 야기한다. 실제로 각종 웰컴 기능과 같은 stand-by 기능에 대한 요구가 많음에도 제조사에서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건 배터리 소모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시 음성 인식이 특히나 배터리 소모가 많은 것은, 각종 소음과 음성 명령을 구분해야 하며 항상 마이크로부터 들어오는 소리들을 분석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저전력 AP를 필요로 한다. 아이폰4S가 A5라는 저전력 AP를 사용하고도 연속 대기 시간이 아이폰4의 300시간에 100시간이나 모자란 200시간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0시간은 3시간 정도에 불과한 대기 시간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점심 전에 반드시 충전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사실상 충전기를 떠나서 쓸 수 없다는 말이 된다.

3. 무선 자유도
내가 운전중 전화하는 용도 말고 음성인식 기능을 자주 쓰지 않는 것은 음성인식을 사용하려면 전화기를 집어 들고 음성인식 버튼을 눌러 활성화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운전중과 같은 상황을 제외하고 이왕 전화기를 손에 쥐었다면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기보다 그냥 앱을 실행시켜서 보는게 빠르고 간편하다. 따라서 전화기를 손에 쥐거나 가까이에서 명령하지 않아도 될정도의 무선 자유도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아이폰4S는 경악스러운 연속 대기시간으로 인해 거의 항상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어지간한 거리, 사무실내 정도에서는 전화기를 굳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만큼 무선 자유도가 있어야 한다.

4. 빠른 부동소수점 계산 능력
단순히 사전 약속된 음성 명령을 앱에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어를 분석하고 어떤 앱에 어떤 명령어를 전달해서 어떤 결과물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것인지, 즉 인공지능 행동을 위해선 부동소수점 계산 능력을 극대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령을 내린 후 회신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기능 자체가 쓸모가 없게 된다.

5. 결론
자, 이제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4S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보자.

A5를 비롯 부동소수점 계산 능력(발표엔 3D구현 능력으로 설명 되었지만 같은 말이다)을 극대화 하는 하드웨어 구성으로 바뀌어 있다. 기존의 A4로는 도저히 siri를 구현하는데 충분한 속도와 전력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구현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종속적이지 않은 siri 기능이 4S에서만 동작하는 걸로 제약을 건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을 30%나 줄여야 했다. 애플 입장에서는 배터리 크기를 늘리고 싶었을 테지만 배터리를 키우면 같이 화면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을 것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율로 봤을 때 화면을 키워봐야 배터리 크기를 키운 만큼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하고 가격만 올라갈게 뻔하다. 그렇다고 두껍게 만드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 터. 아마 아몰레드가 굉장히 탐났을 걸로 짐작된다. (대신 조만간 low Vf S/V LED에 대한 요구 수준을 올리겠지. OTL)

따라서 새로운 4S는 항상 충전용 도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럼 이렇게 묶여 있어야 하는 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애플이 찾은 답은 블루투스4.0 이다. 이녀석의 수신 반경은 50m 정도로 사실상 사무실이나 집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범위다. 즉,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다니면서 텍스트 메세지부터 전화기 동작, 음성통화 등 모든 조작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사실...이 블루투스 헤드셋이라는게 생각보다 불편하다. 너무 작은 크기도 그렇고.)

결론만 놓고 보면, 기기의 경쟁력을 위해 siri를 넣었다가 아니라 siri를 넣기 위해 기기의 사양을 결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beta버전에 불과한 상태에서. 이는 제품의 완성도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애플의 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만일 siri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면 어느정도 납득은 간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시켜주는 학습으로 인해 정식 버전에서는 시스템의 지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테니. 아마 아이폰5에서 정식 버전으로 탑재되겠지.)

조만간 아이폰5가 발표될 것인가? 나는 무조건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배터리 문제 때문에라도 폰의 크기를 키워야 하며 그럴경우 디자인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 하다. 또한, 커진 만큼 할 수 있는 짓도 늘어난다. 아마도 내년 상반기가 아닐런지.

6. Siri의 또 다른 의미..
이번 행사에 페이스북이 초대받지 않은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애플은 앱 생태계를 키우고자 하지만 페이스북과 다른 경쟁자들은 '웹앱' 을 키우고자 한다. 그런데 siri를 사용하려면 웹은 어렵다. 즉각적인 반응을 위해서는 앱이 기기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Html5에는 단언하건데 음성 명령에 대한 tag가 전혀 정의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애플은 siri를 통해 사용자들이 앱에 종속되도록 강제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적어도 단기간에 안드로이드에서 추격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애플이 작년에 인수한 siri는 인공지능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앞서 있던 회사였다. 음성 인식은 흉내낼 수 있겠지만 그 이면에 깔린 인공지능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하여금 다시 지루하고 힘든 follow-up의 사다리를 올라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한 애플은 siri를 통해 그동안 구글에 종속됐던 모바일 검색을 통제할 수 있다. 이제 무엇을 검색하고 싶을때 사람들은 그저 siri에게 질문을 하면 된다. Siri가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찾아오든 그건 관심 밖이며 검색엔진에 대한 통제권은 완벽히 siri에게, 아니 애플에게 있다. 또한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에 어떻게든 광고를 적용할 방법을 찾아내는 순간 이 시장의 규모는 상상하기 어렵다. 생각해 보면 어려울 것도 없다. 컴퓨터 관련해서 정보를 요청하면 결과를 말하기 전에 인텔의 "딩딩딩딩" 하는 로고음을 한차례 들려주기만 해도 되고 siri에게 정리해 달라고 한 페이퍼의 아래에 한줄 회사 이름을 넣어도 된다.

그리고...그 무엇보다 시각 장애인들에게 siri는 축복이 될 것이다. 이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아마 잡스가 있었다면 이러한 것들을 모두 잘 버무려서 연출을 해 냈을 것이다. 하드웨어가 아닌, 이러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와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감동적으로 연출한 뒤,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 우리는 아이폰4의 몇가지 부품을 업그레이드 했다." 는 식으로 가볍게 말했을 것이다. 별거 아니라는 업그레이드가 사실 A5라는 걸 알게 되었을때 사람들은 열광했을 것이다. 발표의 기술.

그가 떠난 지금, 그래서 더욱 그립다. 내가 혁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때마다 아마 한동안 생각날 것 같다.

Good bye Jobs. Thank you so much.

2011년 10월 3일 월요일

카페 라떼

올해의 마지막 연휴. 그리고 기가 막히게 청명했던 가을 날씨. 바람마저 포근했던 그런 휴일이었다. 비록 아이들의 감기가 아직 낫지 않아 멀리 나가거나 하진 못했지만 집 근처를 한시간 정도 산책하며 가족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그런 날.



어쩌면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그런 곳들 보다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포근한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었던 집 근처가 더 좋은 선택이었는지도.



집에 돌아와 휴일을 마무리 하며 오랜만에 아내와 나는 카페라떼를, 규헌이에게는 거품우유를 대접했다. 확실히 라떼를 만드는데는 매일우유가 제격.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