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5일 토요일

때꼭때꼭

첫째가 제일 무서워 하는 동물은 집게발을 가진 "게"다. 언젠가 아내가 게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집게발로 먹을걸 집어 먹는다고 한 뒤부터 무서워 한다. 그 집게발이 엄청 아파 보이나보다.

그러면서 게를 묘사할 때는 항상 양손으로 집게를 흉내내면서 "때꼭때꼭"이라고 하는데 자기 딴에는 상대를 겁주는 방법이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정말 무서운 동물을 흉내내면서 위협을 하는 것. 무섭다고 하면 까르르 웃으면서 신나한다.

그런데 나나 아내가 개의치 않고 마주 집게발 흉내를 내면서 때꼭때꼭 하면 도망 다니다가 울려고 한다. 우힛. 오늘 내가 한번 아내가 한번 장난쳤는데 두번 다 울뻔 했다. 그런데 뱀 흉내는 무서워 하지 않는다. 도대체 뱀이 게보다 무섭다는 걸 어떻게 알려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