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3일 화요일

일주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이 한장의 사진이 보였다. 스위스 상공을 날고 있을 때였다. 두툼하게 덮인 운해를 넋을 잃고 바라보는데 멀리 섬처럼 보이는 구름이 있었다. 희한하게 생긴 구름이라고 자세히 보다 깜짝 놀랐다. 그건 구름이 아니라 산봉우리였다. 산봉우리가 하얗게 눈이 덮여 있어 마치 하얀 섬처럼 보이고 있던 것이었는데 그 때 높이가 높이이니만큼 산이라고 처음에 생각을 못했던 것이었다. 스위스 상공이었으니 알프스였겠지?

여러가지로 마음 싱숭생숭 했던 출장이지만 힘들었던 기억보다 이 한장의 사진이 더 기억에 남으니 어지간히 인상 깊었던 모양.

정말 저 동네 가서 몇년 살다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