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화요일

초롱이를 입양시키다


지난 주말에 그동안 잘 키워오던 초롱이를 다른 집에 입양 시켰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고, 또 여러가지로 마음 고생 하긴 했지만 결국 입양을 보냈으니 다 지난 일이 되어 버렸다. 아내와 나 모두 마음 고생을 꽤 했다. 어쨌든 지난 7년동안 자식처럼(그 중 앞의 5년은 정말 외동딸처럼) 키웠던 녀석이라 다른 집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래도 단골로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에게 이쁨을 많이 받던 녀석답게 병원 직원 중 한명이 자기 가족에게 소개해서 입양을 보내게 됐으니 엄한데 가서 고생하지는 않으리라고 믿는다. 생각해 보면, 제니가 세상을 떠나고 초롱이 혼자 남겨졌을 때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토록 심하게 분리불안장애가 오진 않았을텐데.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어쨌든 초롱아!
지난 7년간 우리 가족에게 준 기쁨만큼 새로운 가족에게도 기쁨을 주고 사랑을 받으렴. 네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이렇게 떠나 보내게 되서 정말로 미안하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