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April, 2020

한국인으로써의 자아

Image
삼형제의 닌텐도 동물의 숲 플레이 중 섬의 깃발을 그리는 이벤트가 있는데 첫째가 태극기를 그렸다. 그리고 기념 촬영. 첫째의 자아는 시간이 지나도 한국인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성인이 되어 독립하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고, 군대도 가고, 직장도 잡아서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 그게 뭔지 알고 하는 말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의 정체가 한국에 대한 향수인지, 내가 알지 못하는 저 나이대에 이민온 아이들이 갖는 어떤 뿌리에 대한 집착인지 궁금하다. 그게 좋다 아니다 평가하는 건 불필요한 행동일테고, 말 그대로 그냥 궁금하다. PS. 아, 태극기의 감,곤 두개 위치가 바뀌었네

봄 그리고 뒷마당 풍경

Image
뒷마당 벚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개나리 울타리 뒤로 보이는 곳이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뒷마당에 있는 쪽문을 열면 바로 등교 완료. 아이들 친구들이 다 부러워 한다고. 낮에 집 정원 테이블에 앉아 있다보면 더러 리세스 시간(운동장에 나가서 놀게 하는) 에 우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낮은 언덕은 눈이 오면 동네 아이들 눈썰매장이 된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오른쪽에는 학교 놀이터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넓은 잔디 운동장이 있다. 우리집 뒷마당 오른쪽 모퉁이에는 이번에 채소를 키우기 위해 만든 텃밭이 있다. 사슴과 토끼로부터 어떻게 지켜야 할지 아직 방법을 고민중이다. 얼마 전부터 아내는 해가 좋은 날이면 뒷마당에 캠핑 의자를 펴놓고 낮시간에는 거기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의 방해가 심하긴 하지만. 작년 여름부터 살기 시작한 이 집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봄인데 온세상이 이래서 정말 아쉽다. 이웃도 초대해서 뒷 뜰 테이블에서 이런 꽃나무들 구경하며 같이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놀게 하면 참 좋을텐데. 오늘은 일 끝나면 아내와 뒷뜰에서 우리끼리 커피라도 한잔 해야겠다. 이 모든게 어서 지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