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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ne, 2022

돼지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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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업무 출장차 캘리포니아를 다녀왔다. LA부터 샌디에고까지 3박4일에 걸쳐 체류했는데 이왕 캘리포니아 넘어간 김에 LA 살고 있는 후배 내외를 찾았다. 둘 모두 대학 후배인 탓에 아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가족인데다, 학생때도 유난히 가까이 지냈던 사이라 내가 한국에 살 때도 미국 출장을 오면 일부러 먼 길 돌아 찾고는 했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내가 이어준 커플이다) 남편쪽은 하필 캐나다 출장 중이라 만나지 못했지만 아내쪽은 만나서 저녁도 먹고 맥주도 한 잔 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이쪽은 같은과+과내 학술 소모임+학교 동아리 까지 트리플 크라운인 사이니까 좀 더 가까운 사이 아닐까? (이렇게 말하면 다른쪽이 서운해 하려나 ㅎㅎ) 수년만에 만나서 서로 사는 이야기도 하고, 돼지 국밥도 먹었다. 그런데 이 국밥이 정말 맛있어서... 이 국밥을 먹었다는 것 만으로 남편쪽을 못만난 서운함이 사라졌다.  어쨌든 20년째 나와 친구해주고 있는 고마운 인연들. 미국 서부와 동부로 떨어져 있더라도 이렇게 가끔씩 얼굴 보고, 전화로 소식 전하며 오래오래 지내기를 바란다. 

2층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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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에 회사가 이사를 간다.  오늘 새로 이사갈 건물에 가서 레이아웃 리뷰하고 공사할 부분들을 확인했는데 내 사무실은 무려 2층이고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를 마지막으로 타본게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2020년에 서류 공증 받으러 뉴욕 총영사관에 갔을 때가 마지막.  사무실 창문에 섰더니 높아서 현기증이 나려 한다. 2층이 이렇게 높았구나. 아무래도 커튼을 쳐놓고 지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