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 Pier Café
집에서 사용하는 아이맥은 NGPodWallpaper 툴을 이용해서 National Geographic 의 Photo of the Day 에 올라오는 사진을 매일 바탕화면으로 바꿔가면서 쓰고 있다. 그런데 며칠전에 너무나 반가운 사진이 올라왔다. 다름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에 있는 San Diego Pier Café 의 사진이었다. San Diego-Coronado Bridge 가 뒷 배경으로 보이는, 그야말로 샌디에고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는 멋진 사진이다. 작년 SPIE Photonics & Optics 학회 참석차 갔던 샌디에고는 그 아름다움으로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학회 일정중 하루는 그날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저녁 식사도 해결하고 시간도 보낼겸 해서 샌디에고 만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트 계류정의 돌벽에 앉아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했었다. 그리고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들어간 곳이 바로 사진에 있는 San Diego Pier Café 였다. 바로 사진에 보이는 바로 그 시간대였다. 적당한 저녁 노을과 멋진 항구. 그리고 유난히 높게 치솟았다가 내려오는 코로나도 다리. 혼자 있음이 너무 안타까울 만큼 멋진 카페였다. 음식맛은 엉망이었지만 단지 맥주를 한잔 마시더라도 앉아 있을 가치가 있는 곳이었으니 크게 불만은 없었다. 어쨌든 며칠째 바탕화면을 바꾸지 않고 있다. 다녀와서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듯이 정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다. 내년에 논문을 한편 낸 후 교수님을 졸라서 한번 더 다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