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ia trail
지난번에 달렸던 D&R 수로 trail이 강을 옆에 낀 습지를 달리는 코스였다면 columbia trail은 정 반대의.. 계곡을 옆에 끼고 산을 오르는 코스다. 여기도 집에서 차로 40분 거리. 길도 다르다. D&R이 진흙과 흙길 위주라면 여기는 전형적인 Gravel(자갈) 로 구성된 길. 15mi을 왕복하는 30mi 길이인데 정말 첫 15mi은 꾸준히 계속 오르막이고 두번째 15mi은 꾸준히 내리막이다. 다행이 경사가 심하지 않아 오를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계곡이 제법 깊었는데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아서 그건 포기. 여기도 정말 너무 좋았다. 경치도 좋고, 계곡을 끼고 오르며 듣는 계곡 물소리, 새소리 모두 너무 좋았다. 마지막 5mi 남았다는 알림을 들었을 때 입에서 '벌써?' 라는 말이 튀어 나올 정도. 오를때 약간 힘들지만 내려올때는 조금 편하게 올 수 있는 것도 장점. 워낙 일찍 출발해서인지 초반엔 거의 사람이 없었는데 내려올때는 중간중간 계곡에 근접하는 곳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도 있었고, 나처럼 자전거 타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강아지를 데려와서 산책하는 사람 등등 제법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승마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중간에 말을 기르는 목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온 듯) 코스의 느낌 자체는... 더 재미가 있다. 90퍼센트 이상이 자갈길이라 gravel bike를 타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도 있고. 다만 왕복해도 30mi 밖에 안되서... 좀 짧은게 흠. 다음엔 또 어디에 있는 트레일을 찾아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