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high 강을 따라 형성된 트레일을 따라 45마일 자전거를 타고 왔다. 계곡 사이에 난 트레일이라 그늘도 많고 길도 좋아서 자전거 타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 포코노 근처에서 트레일을 벗어나 평화의집 수녀원에 들려 점심을 얻어 먹었는데, 수녀님들께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주셔서 과식을 한 탓에 돌아올때는 좀 버거웠다. 그런데 이 날 자전거 타면서 진짜로 힘들었던건 무릎이었다. 둔근도 약해지고, 체중도 늘었고,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여타 다른 근육들도 모두 약해졌기 때문일텐데 라이드 끝 무렵에 무릎이 overuse 된 듯 통증이 찾아왔다. 사실 이날 처음 느낀건 아니고, 특히 작년부터 느끼고 있는데 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수월하게 자전거로 주파했던 트레일이 완주하고 나면 무릎에 부담을 느꼈다. 이걸 극복하려면 더 많이 운동하고 이제는 근력 운동도 제법 해야 할텐데 시간이 마땅치 않다. 핑계라면 핑계인데, 정말 그렇다. 어쨌든 매일 스트레칭을 좀 더 하고 하루라도 운동량을 늘리려 애를 쓰고는 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다른건 몰라도 자전거는 최대한 오래 즐기고 싶다. 60대가 되더라도, 70대가 되더라도 이번 처럼 경치 좋은 트레일에서 적당한 속도감을 느끼며 운동하기에 자전거만한 수단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