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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December, 2010

페이스북 스팸성 앱(CHAT DE AMIGOS)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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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늘 아침에 당한 스팸성 페이스북 앱인 CHAT DE AMIGOS 를 삭제하는 법을 알리기 위해 정리한 글이다. 아침에 한 친구 이름으로 내 담벼락에, 와 같은 게시물이 등록되어 있었다. 뭔가 싶어서 클릭했는데 알 수 없는 언어(스페인어 같은데..)로 된 페이지로 링크가 될 뿐 별 반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몇시간 후 내 친구들 담벼락에 내 이름으로 같은 게시글이 죽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기겁. 그제서야 살펴보니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같은 게시글이 서로 올라가고 있었다. 명백한 스팸성 봇. 제거하는 법을 몰라 잠시 당황했었는데 방법을 찾아서 여기에 포스팅 한다. 피해보고 있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페이스북 우측 상단에 보면, 와 같이 개인정보설정 항목으로 들어갈 수 있다. 클릭하면, 와 같은 페이지가 나타나는데 좌측 맨 아래를 보면 사용중인 앱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을 클릭하면, 설치된 앱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원치 않는 앱을 삭제할 수 있고 권한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참고들 하시길. (살다살다 스팸성 앱에 골탕 먹어보기도 하는군.)

2011년 1월 1일

2011년의 첫째날. 5시에 잠이 깨는 바람에 조용히 거실로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출근하겠다고 부산을 떨지 않아서인지 규헌이도 잠에서 깨지 않고 있어 무척 조용한 시간이 되었다. 어제 아내에게 새해 바라는 소원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에 대한 아쉬운게 별로 없다는 말이니까. 물론 욕심이 많지 않은 성격도 한 몫 했겠지만. 2011년은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하는 업의 종류를 바꿔 적응해야 하고 둘째도 태어난다. 어제 저녁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는 규헌이를 보고 아내와 "내년엔 이런게 둘" 이라며 걱정 반, 기대 반 섞인 한숨울 쉬었는데 정말 작은 변화는 아닐 듯 싶다. 잘 할수 있겠지? 개인적으로나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나. 그래, 또 한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자. 2011년. 해피 뉴 이어. :-)

뱅글뱅글

돌잔치 하기 전 영상인데 이사를 마치고 이제야 올린다. 저때 이후로 뱅글뱅글 잘 안해준다. 하면 정말 귀여운데. :-(

크리스마스

물건을 '담다' 라는 개념을 힘겹게 습득하고 있는 규. 그나저나 저 성질머리 하고는. 누굴 닮은건지. ㅡ.ㅡ ;;;;

2010년

여러가지로 많은 경험을 했던 한해가 끝나간다. 올해 했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내년 2월에는 개발 부서를 떠나 기획 부서에서 새로운 업을 맞이하게 되어 있으니 내 삶에서 결코 의미가 작지 않은 한해이리라. 비록 준비는 몇년간 해 왔지만 결정이 난 그 시점만큼이야 할까. 철이 들면서부터 목표였던 과학자라는 것을 이루었다고도 할 수 있는 박사학위 취득. 그것 덕분에 기업 연구소에 들어왔고 이제는 그걸 디딤돌로 하여 전혀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됐다. 오랜기간 목표였던 것을 이룬 후 그것이 다시 새로운 디딤돌이 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누가 '꿈을 이루면 그 다음엔?' 이라고 물어볼 때마다 대답이 궁색했다. 하지만 이제는 답할 수 있다. 그 꿈을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꿈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것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나쳐온 내 과거에 대한 최선의 예의이리라. 다가오는 2011년. 나는 새로운 꿈을 꾼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잇는 주를 통째로 휴가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회사 방침이 나온 탓에 아이들이 있는 부서원들 중 이때 쉬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아쉽게도 난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출근해야 할 듯 하고 내년 초까지도 긴장된 날들의 연속이 될 것 같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도대체 왜 내가...와 같은 의문은 불필요 하지만 아쉽긴 하다. 지난 한달간 하루도 못쉬고 달려왔던 터라 연말 휴가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 더구나 내 업무도 아닌 일인데 말이다. 뭐,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 있는 팀에 줄 수 있는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고 그 준비를 물밑으로 시작한 지금, 마무리를 잘 하고 좋은 평을 등에 짊어지고 점프를 하자.

박스안에서 노는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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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로 물 마시는 법을 터득한 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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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빨대를 빠는 법을 습득해서 혼자서도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규헌이. 점점 사람꼴이 되어간다. :-)

'식탁'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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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드디어 우리 집에 식탁이 생겼다. 그동안에는 단칸방이어서, 집이 좁아서 등등의 이유(결국엔 모두 집이 좁아서인가?)로 식탁이 없이 소반으로 밥상을 대신해 왔는데 이번에 이사를 오면서 드디어 식탁을 마련했다. 어른들께 도움을 받지 말자는 생각에 너무 초라하게 산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아끼며 살아온 것 자체를 후회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도 아내도 누가 더 라고 할 것도 없이 결혼 초부터 집에 손벌리는 걸 둘 다 유난히 싫어했으니 가능했겠지만. 어쨌든 덕분에 우리 세대의 젊은 부부들이 하기 힘든, 맨손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살림을 키워가고 또 경제적으로 안정되어가는..우리 부모님 세대의 보편적 경험을 아내와 함께 하고 있다. 거실에 앉아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하나 우리 둘의 노력이 서리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결혼 6년만에 들여놓은 식탁. 아내 말마따나 "이제 더 들여놓을 가구는 없어" 보인다. :-)

에스프레소 머신 구입

이사도 했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도 하고 해서 아내에게 선물을 뭘 할까 고민하다 아내가 평소 갖고 싶어하던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했다. 원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려고 했었는데 굳이 그때까지 기다릴 이유는 없는 것 같아 어제 퇴근할 때 들고 퇴근했다. 알아서 다 해주는 완전 자동 모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는 듯 했다. 어제 냉장고 한켠에서 잠자고 있던 오래된 원두로 테스트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내친김에 마트에 가서 에스프레소 전용 잔도 두개 구입했다. 우정이에게 부탁한 원두도 조만간 도착할 걸로 예상되니 이번 겨울부터는 맛좋은 에스프레소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를 늘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즐거워 하는 아내를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Ultra Podcast Player for BB

그동안 쓸만한 블랙베리용 팟캐스트 앱이 없어서 불편했다. 일일이 맥에 연결해서 아이튠즈의 파일을 블베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했었으니까. 림에서 직접 블베용 팟캐스트 앱을 내놓긴 했지만 OS 6.0 에서만 동작했기 때문에 나한테는 그림의 떡이었다. 매번 앱월드를 검색해도 쓸만한 것을 못찾았는데 오늘 드디어 마음에 드는 앱이 올라왔다. Ultra Podcast Player for BB 가 바로 그것인데 설정이나 인터페이스가 좀 개선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내가 즐겨듣는 피드를 등록하고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하는데는 전혀 불편이 없다. 그걸로 대만족. 당장 내일 출근길이 심심하지 않게 될...뻔 했는데 이어폰이 회사에 있다. 이런..OTL

기회?

서른줄에 들어선 이후 느끼는 거지만 내가 예상하고 준비하려 하는 일들이 계속 몇년씩 빨리 내게 도달해 버린다.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였는데 이번엔 좀 고민이 크다. 40대를 바라보며 준비를 하고 있던 일에 대한 기회가 간신히 30대 중반을 벗어나려 하는 지금 갑작스럽게 눈 앞에 다가온 것. 선택하자니 아직 내 준비가 모자란듯 하고, 선택하지 않자니 기회를 날리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다. 파도는 왔을 때 타야 한다는 내 평소 지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 하지만 기회는 놓쳐봐야 제자리지만 서두르다간 뒤로 밀려버린다는 사실이 계속 날 억누른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는 역시나 서두르지 않는게 현명한 일이려나....

거실 & 서재

이번에 이사하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거실이다. 아내와 상의하여 거실에서 TV를 없애고 그 자리에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서재화 한 것. 대신 TV는 작은방으로 옮겼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보다 거실에서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 것을 방지하고 거실을 보다 차분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TV의 긍정적 기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TV를 집의 가장 중요한 공간에 떡하니 배치해놓고 그 위주로 생활이 이루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효과는 당장 나타나고 있다. 일단 나만해도 거실에서 뭘 해야할지 몰라 어색해 하다가 결국 책을 집어들게 되고 규헌이하고도 좀 더 집중력 있게 놀아줄 수 있게 됐다. 규헌이에겐 TV속 연예인들의 시끄러운 소리 대신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좋다. 아예 없앤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방에서 보면 된다. TV의 중독성이 참 대단한게, 결혼 전까진 TV없이 살던 나도 6년만에 TV가 거실에 없다는 사실이 어색할 정도니 평소 TV를 켜놓고 생활하던 아내는 어색함이 나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먼저 이 배치를 제안한 사람이 아내이니만큼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금방 적응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규헌이가 공부로 먹고살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규헌이에게 말로만 공부하라고 하고 부모들은 TV보면서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늘 책상에서 공부하고 책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학원 열군데 보내고 공부 강요하는 것보다 훨씬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나는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집 수리 중

새로 이사온 집을 청소하고 수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전에 살던 사람들은 집에서 살림을 안했는지 이것저것 쓰기 불편한 것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신기할 따름. 이사 들어온 다음날은 싱크대를 고쳤고 오늘은 거실과 주방의 형광등을 손봤다. 그러는 김에 형광등도 40W 짜리로 모두 바꿨다. 이전에는 거실이 어둡다는 기분이 강했는데 지금은 환해서 너무 좋다. 주말에는 인터폰을 손 볼 예정. 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 무슨 흉가를 고쳐서 쓰는 것 같이 묘사가 되어 버렸는데 집 자체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도 난방 열심히 하지 않아도 따뜻하고 여러가지로 좋다. 다만, 찌든 때가 여기저기 끼어 있는 것처럼 이전 주인이 너무나 집을 관리하지 않았던 탓에 손 댈 곳들이 있는 것 뿐. 그나저나 집이 넓어지니까 규헌이가 사고칠때 잡으러 가기위한 동선이 너무 길어졌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