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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23

동화책 삽화 같았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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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과 이런 저런 사정으로 두 달 정도 들여다 보지 못했던 수녀원에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뉴저지에서 출발할때도 날씨가 좋았지만 펜실베니아로 넘어가면서 공기가 투명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좋아지더니 수녀원에 도착해서는 정말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언제 경험해 봤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이 blurry 한 부분 없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동화책의 삽화를 옮겨 놓은 듯한 느낌. 그곳에서 오래 지내오신 수녀님들도 이런 날씨는 정말 드물다고 하실 정도였다.  함께 점심을 먹고 수녀원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 이야기, 우리집 뒷마당에서 키우는 감자 이야기 같은 농사꾼 같은 주제를 섞어가며 네시간 넘게 수녀님들과 수다를 떨다 왔다.  언제 와도 좋은 곳. 아이들 다 키우고 나면 이런 시골로 들어와서 살 수 있을까.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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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날씨는 운동하기 딱 좋은데 아침부터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자전거 타고 멀리 가지는 못하고 대신 잠시 동네 산책중. 아침 해를 보는게 시차 적응에도 도움이 될테니 겸사겸사. 습도는 조금 높지만 섭씨 20도에 산들 바람이 부는 정말 쾌적한 아침. 조용한 주말 아침이라 사슴들도 마음 편하게 화초들을 뜯어 먹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도 꿈쩍도 안하는건.. 여튼 이 동네 사슴들은 지나치게 도시화 됐다.

아시아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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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2주를 다녀 왔는데 1주일 이상 해외 출장을 다녀 왔던건 삼성전자를 그만둔 이후 처음. 지금 회사에 입사한 이후에는 길어야 1주일이었으니까.  Vietnam에서 시작해서 Cambodia를 거쳐 중국 Shenzhen과 Shanghai 에서 마무리 된 일정이었는데 계속 이동을 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 가뜩이나 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다, 한창 해외 출장 자주 다녔던 시기보다 열살 가까이 더 나이를 먹은 입장이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부담이 됐다.  토, 일요일도 계속 업체와 미팅을 하는 쉬는 날 없는 2주였지만 그래도 반나절 잠시 짬을 내서 출국 직전에 Shanghai 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운이 좋게 공기도 깨끗했고 비가 오지도 않아서 다니기에 좋았다. (그래도 사람은 너무 많았다. 워낙 시달려서 나중에라도 내가 가족과 함께 관광을 목적으로 여기를 찾아 올 것 같지는 않다. 우리집 식구들은 다들 사람 붐비는걸 싫어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