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홈오피스 만들기
뒷마당에 있는 큰 나무를 베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알고 보니 이 나무 꽃가루에 막내가 알러지가 있었다는. 눈이 내리면 정말 멋진 풍경을 선물했던 나무지만, 이 집에 온 뒤 매년 이 나무의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코 안이 부어 코로 숨을 쉬지 못해 괴로와 하는 막내를 매년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아내와 상의 끝에 베어내기로 했다. 대신 나무를 베어낸 뒤 그 자리에 아내와 내 홈오피스로 사용할 mini pod를 하나 들이기로 했다. 책상 두개, 의자 두개, 책장 하나, 그리고 협탁 하나 들어갈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로. 업체와 모델도 모두 정했다. 그렇게 아내의 책상과 컴퓨터 등을 뒷마당 홈오피스로 옮기고 나면 아내가 오피스로 쓰고 있던 서재를 침실로 바꿔서 둘째나 셋째에게 주기로 했다. 이러면 세 아이들 모두 자기 방을 하나씩 갖게 되는 셈. 침실로 바꾸면서 전기 공사를 좀 해야 해서 돈 쓰는 김에 개러지 쪽으로 전기차 충전을 위한 240V outlet도 만들려 한다. 당장은 쓸 일이 없지만 언젠가는 필요해질게 뻔하니. 나무 제거부터 시작해서 몇달짜리 프로젝트가 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