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이사온 집의 가장 큰 특징 이라면 벽난로가 있다는 것. 전기나 가스로 동작하는 벽난로도 제법 늘고 있는데 이 집의 벽난로는 나무를 떼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한번쯤은 나무를 직접 떼는 벽난로를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제는 원하는 만큼 쓸 수 있게 됐으니 소원 성취를 한 셈. 직접 사용해 보니 난방 용도로는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 나무를 너무 조금 넣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사실 현대식 주택에서 벽난로의 용도가 난방에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데코레이션의 용도가 더 크다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렇게 벽난로에 장작을 던져 넣어 놓고 앉아 있자니 와인 한잔이 무척 생각난다. 집에는 버번 위스키만 있는데, 레드 와인 한병 퇴근길에 사올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