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 is a free bird: 기억되어 있던 감각이 먼저 반응하는 음악

기억되어 있던 감각이 먼저 반응하는 음악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는 법이고, 그래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것을 기억하지는 못한다. 그러한 것은 음악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음악들을 듣게 된다. 그중에는 가슴을 저미는 소리로 다가서는 것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삶을 버텨나가는 동안 그렇게 가슴시리게 들었던 음악을 잊고 살게 된다. 그 음악을 들을 당시에 겪었던 일들도 함께.

장소는 상관이 없다. 길을 걷다, 혹은 카페에서 혹은 TV 의 CF 배경음악으로. 기억속에 묻혀있는 그 음악이 들려오는 순간 "한꺼번에" 라는 말이 너무나 딱 맞을 만큼 그 음악, 그리고 함께했던 기억들이 넘칠듯한 홍수로 현실로 쏟아져 내려오게 된다. 슬픔, 기쁨 등의 감정들과 함께.

기억되어 있던 감각이 먼저 반응하는 음악. 오늘은 퇴근후에 먼지가 수북히 앉아 있는 내 CD 케이스 박스를 뒤져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