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주만에 주말을 보내러 애틀란타에 내려왔다. 우버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애틀란타로 가겠다고 길을 나선지 6시간째. 아직 집에 도착하지 못했다. 공항까지 가는 길에, 기다리고, 비행기 타고, 다시 집까지. 참 멀다.
드라이버에게 부탁해서 창문을 조금 열고 달리고 있다. 이 남쪽의 바람은 벌써 다르다. 기분좋은 따뜻함. 구불구불.. 마치 개미굴을 땅 위에 펼쳐놓은 듯한 도로만 보다 넓은 차선에 곧게 뻗은 애틀란타의 도로를 보니 속이 뻥 뚤리는 것 같다.
이민자에겐 짐가방 들고 첫 랜딩한 도시가 고향이라더니 정말 이곳이 내겐 고향같은 느낌이다. 내일은 벌써 이웃과의 저녁이 약속되어 있다. 북동부 대도심의 정신없고 복잡하고 여유 없는 곳과 다른, 느긋한 도시의 느긋한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힘들다. 그건 어느 도시든, 어느 나라든 모두 마찬가지. 여기라고 파랑새가 더 많지는 않다. 삶의 고단함은 환경의 풍요로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 그렇기 때문에 그 고단함 속에서도 여유를 갖고 사는 이 도시의 사람들이 좋다.
적어도... 여기는 앞차가 느리게 간다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갓길로 추월해 버리는 사람들은 없으니까. 매분초를 돈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아니니까.
드라이버에게 부탁해서 창문을 조금 열고 달리고 있다. 이 남쪽의 바람은 벌써 다르다. 기분좋은 따뜻함. 구불구불.. 마치 개미굴을 땅 위에 펼쳐놓은 듯한 도로만 보다 넓은 차선에 곧게 뻗은 애틀란타의 도로를 보니 속이 뻥 뚤리는 것 같다.
이민자에겐 짐가방 들고 첫 랜딩한 도시가 고향이라더니 정말 이곳이 내겐 고향같은 느낌이다. 내일은 벌써 이웃과의 저녁이 약속되어 있다. 북동부 대도심의 정신없고 복잡하고 여유 없는 곳과 다른, 느긋한 도시의 느긋한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힘들다. 그건 어느 도시든, 어느 나라든 모두 마찬가지. 여기라고 파랑새가 더 많지는 않다. 삶의 고단함은 환경의 풍요로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 그렇기 때문에 그 고단함 속에서도 여유를 갖고 사는 이 도시의 사람들이 좋다.
적어도... 여기는 앞차가 느리게 간다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갓길로 추월해 버리는 사람들은 없으니까. 매분초를 돈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