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소식
요즘이 뭔가 전과 다른 시절인건지,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의 나이가 그럴때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틀 연달아 가까운 이웃의 이혼 이야기를 들었다.
첫번째 소식이 내 이십대부터 이어져 온 인연들에 대한 것이었다면 두번째 소식은 미국에 와서 생긴 인연들로부터 왔다. 정말 가까운 이웃이라고 느꼈던,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가까운 사이였던 가족이라 또 다른 형태의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갈라선 상황은 아니라지만 이혼 이야기가 테이블에 오르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단계까지 갔다면 설사 다시 봉합을 하더라도 상처는 남을 것으로 보여서 많이 착찹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나아 기르며 십년 이상을 산 부부가 헤어짐을 고민할때 상처가 없을 수 없다. 연애하다 헤어지는 것과는 상처의 깊이가 비교가 안되겠지.
내가 의견을 낼 문제가 아니라 함부로 단어를 얹을 수는 없으나,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