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연주

1주일 일정의 출장을 위해 공항에 도착.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 둘러보니 탑승 게이트 앞 피아노를 두 여성이 번갈아 가며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악보가 없어서인지 가끔 틀려서 다시 치기도 하는데 그래도 듣기 좋았다.


지난 금요일부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잠시나마 그 일을 잊을수 있었고 뭔가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 연주가 끝난 뒤에 옆에 가서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는데 덕분에 힘든 마음이 조금 나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두 여성들은 내 힘든 하루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자기들의 연주와 노래가 도움이 됐다니 기쁘다며 내 행운과 safe trip을 기원해 줬고. 그렇게 감사와 위로를 주고 받고 났더니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 졌다.

미처 말해주지 못했는데, 이들 또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행복하고 안전한 비행이 되기를. 뒤늦게나마 이렇게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