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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

어제 우연히 '포도송' 이라는 연주곡 몇개를 들었다. 오늘 점심 시간에 다시 찾아보게 되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도 라는 단어를 주고 끝말잇기로 몇개의 빈칸을 채우라는 문제에 한 초등학생이 도미솔 - 솔라시 - ... 등으로 장난을 친 답안을 스캔한 짤방에서 시작되어 여러 버전의 연주곡으로, 다시 뮤직비디오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 시리즈들을 통칭 '포도송' 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발전하는 과정을 limit 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포도송의 발전자취.. "포도 - 사랑과 이별" by limit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그래서 늘 즐겁다. :-)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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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X | K50.4 + Red Orange 041 + ND400 | 400TX | V700] @파주 평화누리 조형물 '분다' 펄럭이는 천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주변부 정리를 신경쓰지 못했다. 천 자체에 가려지기도 했고 펄럭이는 천이 너무 강렬해서 시선을 집중시킨 탓도 있지만 그냥 바라볼 때는 크게 인지하지 못했던 우측의 굵은 기둥과 전선이 장노출로 찍고 보니 선명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시선을 그곳으로 집중시킨다. 찍고나서 나름 기대를 했던 컷인데 결과적으로 주변부 정리를 못해 아쉬운 사진이 되고 말았다.

자고 일어나니 가을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났더니 가을이 되어 버렸다. 어제만 해도 반팔입고 다녀도 이상할게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긴팔을 입고도 추웠다. 어제까지는 별로 눈에 띄지도 않았던 낙엽이 바람에 우수수 굴러 다니고.. 설마 이렇게 춥다가 10월에 오히려 막 더워져서 단풍이 붉게 물들지 않고 누렇게 말라버리게 하지는 않겠지.

집에서 즐기는 게임들

아내와 나 모두 게임을 좋아한다. 다만 서로 좋아하는 게임 스타일이 약간 다른데, 아내가 좋아하는 게임들의 특징은, 1. 조작이 매우 간단할 것 2. 간단한 조작만큼 게임내 움직임도 단순할 것 3. 생각을 많이 하도록 만들 것 4. 캐릭터가 귀엽던가 그런 분위기일 것 등이다. 나는, 1. 복잡한 문제를 제한시간에 풀어야 하는 종류의 게임만 아니면 모두 오케이 2. 어떤 종류의 게임이든 금방 질려서 오래 못한다 등의 틍징이 있다. 그래서 둘 다 온라인 게임등 속칭 '폐인' 류 게임에는 흥미가 없다. 어쨌든 선호하는 게임 특징으로 예상 가능하지만 아내는 퍼즐게임 종류를 좋아하고 나는 퍼즐게임 종류를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그런 종류 게임 실력차이도 상당한데 결혼 전에 한게임 테트리스를 온라인으로 겨뤄서 50연패까지 기록하고는 때려 치운 경력이 있을 정도다. (NDSL 을 사고 나서 다시 붙어 봤는데 셀 수 없이 해서 딱 한번 이겼다. 그것도 왠지 미안해서 져준듯한 분위기. 이후 도전하지 않는다.) 집에 있는 게임기는 NDSL(각각 한대씩)과 Playstation2 인데 같이 즐기는 게임은 대부분 NDSL 용이다. PS2 로는 아쿠이 오형제 라는 주사위 굴리는 게임만 거의 하는데 경쟁모드가 아닌 협력모드로 플레이 한다.(재미있기로는 아래 열거한 어떤 게임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서로 경쟁하는 건 닌텐도사의 게임들이 될 수 밖에 없다.둘이 종종 겨루는 게임들을 리스팅 해보면, 1. 마리오카트 DS 이 게임은 박빙이다. 보통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팀전으로 붙는데 박빙의 승부다 보니 이겼을때의 짜릿함과 졌을때의 아쉬움이 극명하게 갈린다. 이긴 사람은 흡족한 미소와 함께 잠자리에 들고 진사람은 이긴 사람을 흔들어 깨우면서 한번 더 하자고 하는게 일반적인 진행이다. 한번 잡으면 그래서 한시간 정도는 늦잠 잘 각오를 해야 한다. 가장 많이 겨룬 게임이다. 2.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이 게임은 좀 복잡하다. 게임팩이 두가지 모드인데 흔히 아는 ...

해송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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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X | K50.4 + O41 | Tmax 400 | V700] @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 해송림 파도 소리와, 듬성듬성한 해송 사이를 스치는 바람소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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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X | K50.4 + O41 + ND400 | Tmax 400 | V700] @강릉 경포 필름 위에 시간을 그리다

초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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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X | K50.4 + O41 | Tmax 400 | V700] @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 강릉 경포대 근처에는 난설헌 허초희가 살았던 생가가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허균을 비롯해 허씨5문장이 살았던 집이지만 그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난설헌 허초희였다. 비할바 없는 천재 시인이었으나 여성으로 태어난 탓에 그 날개를 펴지 못하고 죽은 초희. 우연히 찾은 경포에서 아내와 함께 초희를 만났다. 만일 강릉을 가볼일이 있다면 꼭!꼭! 이곳을 찾아 보기를 권한다. 시대의 혁명가였던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누구누구의 생가...라고 하는 곳들을 몇곳 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은 만나보지 못했다. 크기는 작지만 자료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가격이 조금만 쌌으면 책도 한권 사는거였는데. 허균-허난설헌 선양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