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이번주는 우리학교 축제 기간이다.
지난 수요일 낮에는 자연대 건물 주차장에서 교수님과 학부, 대학원생들이 어울어진 맥주 파티가 열렸다. 그릴 앞에서 음식을 공급하는 건 교수님들이었는데 나중엔 누가 그릴에서 소세지를 굽고 누가 맥주를 배달하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됐다.
불쌍한 건 대학원생들. 구석에 모여서 맥주 한잔에 안주 몇개 집어먹고는 어느틈엔가 각자의 연구실로 사라지는 듯 했다. 뭐...솔직히 말해서 나 역시 교수님 한 분 찾아뵙고 업무 관련해서 코멘트 받을게 있어서 잠깐 들렸을 뿐 맥주 한모금도 얻어 먹지 못했다. ㅡㅡ;;
대신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어제 천막을 쳐놓고 파전을 팔던 수학과 주점에 들려서 연구실 동료들과 비가 천막을 두드리는 소리를 머리 위로 들으며 파전을 먹었다. 다들 할 일이 많은 평일이고 나 역시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은 마시지 못했지만 꼭 술을 마셔야 비오는 날 파전이 맛있는 건 아니다. 기름 냄새 가득한 천막 안에서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파전의 맛은 솔직히 비교할 만한 음식이 그다지 많지 않다.
최고로 정신 없던 일들을 어제까지 대충 마무리 하고 오랜만에 오늘은 차를 놓고 출근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새벽 같이 차를 몰고 출근하는 것 보다는 여유있게 일어나서 출근하는게 훨씬 편하다. 몸도, 마음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제 더 준비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는 듯 하고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만 남았을 뿐이다.
지난 수요일 낮에는 자연대 건물 주차장에서 교수님과 학부, 대학원생들이 어울어진 맥주 파티가 열렸다. 그릴 앞에서 음식을 공급하는 건 교수님들이었는데 나중엔 누가 그릴에서 소세지를 굽고 누가 맥주를 배달하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됐다.
불쌍한 건 대학원생들. 구석에 모여서 맥주 한잔에 안주 몇개 집어먹고는 어느틈엔가 각자의 연구실로 사라지는 듯 했다. 뭐...솔직히 말해서 나 역시 교수님 한 분 찾아뵙고 업무 관련해서 코멘트 받을게 있어서 잠깐 들렸을 뿐 맥주 한모금도 얻어 먹지 못했다. ㅡㅡ;;
대신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어제 천막을 쳐놓고 파전을 팔던 수학과 주점에 들려서 연구실 동료들과 비가 천막을 두드리는 소리를 머리 위로 들으며 파전을 먹었다. 다들 할 일이 많은 평일이고 나 역시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은 마시지 못했지만 꼭 술을 마셔야 비오는 날 파전이 맛있는 건 아니다. 기름 냄새 가득한 천막 안에서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파전의 맛은 솔직히 비교할 만한 음식이 그다지 많지 않다.
최고로 정신 없던 일들을 어제까지 대충 마무리 하고 오랜만에 오늘은 차를 놓고 출근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새벽 같이 차를 몰고 출근하는 것 보다는 여유있게 일어나서 출근하는게 훨씬 편하다. 몸도, 마음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제 더 준비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는 듯 하고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만 남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