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가기
이번달 말 이사를 가면 현상 약을 새로 마련할 생각이다. 아직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오래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심기일전 하는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사를 가면 집이 넓어지니 지금보다 공간도 여유가 생길테고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도 여유를 좀 더 가질 수 있으리라. 적어도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는 말이다.
일상의 발견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내 내면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신경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할 뿐이다. 운좋게 참가한 초대전 이후에 헛바람이 들어서 내가 무슨 예술가라도 되는것 마냥 사진에 무언가 담아내려 했지만 결국 내게 있어서 사진이 주는 의미는 깊은 심호흡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셔터를 누름으로써 나오는 결과물이 아닌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의 차분함과 집중, 바로 그게 필요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내 사진을 보고 만족해 했던 시기는 사진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하던 시기가 아니라 그저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자체를 즐겼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가자.
이사를 가면 집이 넓어지니 지금보다 공간도 여유가 생길테고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도 여유를 좀 더 가질 수 있으리라. 적어도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는 말이다.
일상의 발견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내 내면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신경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할 뿐이다. 운좋게 참가한 초대전 이후에 헛바람이 들어서 내가 무슨 예술가라도 되는것 마냥 사진에 무언가 담아내려 했지만 결국 내게 있어서 사진이 주는 의미는 깊은 심호흡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셔터를 누름으로써 나오는 결과물이 아닌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의 차분함과 집중, 바로 그게 필요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내 사진을 보고 만족해 했던 시기는 사진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하던 시기가 아니라 그저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자체를 즐겼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