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러가지로 많은 경험을 했던 한해가 끝나간다. 올해 했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내년 2월에는 개발 부서를 떠나 기획 부서에서 새로운 업을 맞이하게 되어 있으니 내 삶에서 결코 의미가 작지 않은 한해이리라. 비록 준비는 몇년간 해 왔지만 결정이 난 그 시점만큼이야 할까.

철이 들면서부터 목표였던 과학자라는 것을 이루었다고도 할 수 있는 박사학위 취득. 그것 덕분에 기업 연구소에 들어왔고 이제는 그걸 디딤돌로 하여 전혀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됐다. 오랜기간 목표였던 것을 이룬 후 그것이 다시 새로운 디딤돌이 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누가 '꿈을 이루면 그 다음엔?' 이라고 물어볼 때마다 대답이 궁색했다. 하지만 이제는 답할 수 있다. 그 꿈을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꿈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것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나쳐온 내 과거에 대한 최선의 예의이리라.

다가오는 2011년. 나는 새로운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