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ation 시리즈를 끝까지 다 읽다

아이들을 재우면서 같이 잠들었다가 자정 무렵 살짝 잠이 깼다. 그대로 눈만 감으면 다시 잠들 수 있을 것 같은 상태였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졸린 눈을 비비며 태블릿을 켜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7권을 읽고 있던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끝까지 읽고 덮었다. 고등학생때 처음 접했던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3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완결까지 봤다. 오랜 숙제를 마친 기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만 하자면, 시리즈의 마지막 내용으로 7권에 펼쳐진 이야기들은 적절했던 것 같다. 고등학생때 읽었다면 그냥 시시한 마무리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지금, 신화적 존재에서 나름 현실의 존재로 내려선 해리 셀던의 마지막 이야기들은 깊은 공감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벌써 새벽 두시가 되어가는 시간 ...이제 다시 어떻게 잠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