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kill valley trail
지난 주말, 집에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Wallkill valley trail 을 다녀왔다.
작년부터 다녀오고 싶은 코스였는데 워낙 집에서 거리가 멀어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다.
트레일 자체는 Walden 에서 시작하는데 이곳의 주차 여건이 좋지 못해 좀 더 위로 올라와 Kimball park 에 차를 대는게 가장 편하다. Walden 에서 출발을 하면 왕복 60마일 정도.. 그러니까 100km 정도 되는 트레일인데 초반을 포기했기 때문에 55마일을 목표로 라이드를 시작했다. (트레일의 거의 막바지 5마일을 남겨 놓고 공사중이라며 통행 금지가 되어 있어서 결과적으로 최종 왕복한 거리는 44마일.)
바닥이 거칠어서 38C 타이어로 까다로운 구간이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무난하게 달릴수 있었다. (이런걸 경험할때마다 42C 정도 해줘야 그래블 자전거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평소 집 근처 로드 라이딩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 아직까지는 38C 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 코스 끝까지 업힐도 없고 전반적으로 아주 쉬운 코스. 코스와 그 주변 경치도 좋은 편이라 나중에 누군가 그래블 자전거 입문하고 장거리 뛰어보고 싶다고 하면 데려와도 좋을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주 오기는 어려울듯. 일단 여기를 자전거로 달리면 왕복 4~5시간 정도는 잡아야 하는데 추가로 차로 이동하는 시간도 2시간반~3시간이 걸린다. 운 나쁘면 8시간을 나와 있어야 하는데 주말에 혼자 그 정도까지 시간을 쓰기는 어렵다. 일단 내 마음이 불편해서.
그런데 코스 막판에 한국의 얼음골 같은 장소를 찾았다. 산에서 냉기가 쏟아져 내려오는데 이슬점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라 그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안개처럼 수증기가 맺혀서 바람과 함께 흘러가고 있었다. 지나가다 깜짝 놀랄 정도로 차가운 공기를 만나서 잠시 멈췄을 정도. 어쨌든 여기서 과열된 몸을 제법 식힐수 있었다. 이날 여기는 섭씨 35도까지 올라갔던 폭염이었는데 오아시스가 따로 없더라는.
어쨌든 동영상을 찍었는데 아래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면 안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걸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