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나는 논쟁을 즐기는 편이다. 논리를 구성해서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즐겁고 상대방의 치밀한 반박도 즐겁다. 때문에 난 상대방의 주장이 옳다고 여겨지면 깨끗하게 승복할 줄도 안다.(어렸을 땐 잘 안됐지만..)
그런데 다른이와 토론을 할 때 나오는 나쁜 버릇이 있다. 상대가 억지를 쓴다고 판단되거나 조금전 주장과 모순되는 주장을 그저 자기 변명을 위해 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그 즉시 상대방을 사냥하려 드는 버릇이 바로 그것이다.
나도 느낀다. 말로 상대를 사냥하려 들때의 내 주장은 날카로운 흉기 같아서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켜보는 이들 조차도 위화감을 느낀다는 것을. 그리고 제3자가 그 논쟁 자체를 억지로 중단시키지 않는 한 상대방이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은채 몰아부친다. 말 그대로 사냥하려 든다. 논쟁에서 승리할 수는 있으나 결코 현명한 대화방법은 아니다.
억지 논리를 가져다 쓴다는 건 상대방 스스로도 자신이 틀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므로 그 틀린 점을 정확하게 짚어서 공격하면 논쟁에서 이길 수는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상대방 스스로도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사냥하려고 들지 않아도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뜻도 된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상대를 사냥하려고 들어서는 결코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승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잘 알고 있던 사실이고 항상 잊지 않으려 애쓰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도 한명을 말 그대로 '사냥'하려 들었다가 중간에 다른 이에게 제지 당했다. 그런데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냥감을 빼앗긴 맹수처럼 으르렁 거리면서 분을 참지 못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한심한 노릇이다.
입 끝에 걸린 '촌철살인의 한마디' 를 어려움 없이 삼킬 수 있지 않는 한 다른이와 논쟁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던 노력이 오늘도 무너졌다. 바보같은 최기영.
그런데 다른이와 토론을 할 때 나오는 나쁜 버릇이 있다. 상대가 억지를 쓴다고 판단되거나 조금전 주장과 모순되는 주장을 그저 자기 변명을 위해 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그 즉시 상대방을 사냥하려 드는 버릇이 바로 그것이다.
나도 느낀다. 말로 상대를 사냥하려 들때의 내 주장은 날카로운 흉기 같아서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켜보는 이들 조차도 위화감을 느낀다는 것을. 그리고 제3자가 그 논쟁 자체를 억지로 중단시키지 않는 한 상대방이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은채 몰아부친다. 말 그대로 사냥하려 든다. 논쟁에서 승리할 수는 있으나 결코 현명한 대화방법은 아니다.
억지 논리를 가져다 쓴다는 건 상대방 스스로도 자신이 틀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므로 그 틀린 점을 정확하게 짚어서 공격하면 논쟁에서 이길 수는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상대방 스스로도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사냥하려고 들지 않아도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뜻도 된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상대를 사냥하려고 들어서는 결코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승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잘 알고 있던 사실이고 항상 잊지 않으려 애쓰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도 한명을 말 그대로 '사냥'하려 들었다가 중간에 다른 이에게 제지 당했다. 그런데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냥감을 빼앗긴 맹수처럼 으르렁 거리면서 분을 참지 못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한심한 노릇이다.
입 끝에 걸린 '촌철살인의 한마디' 를 어려움 없이 삼킬 수 있지 않는 한 다른이와 논쟁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던 노력이 오늘도 무너졌다. 바보같은 최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