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든 막내

막내가 요즘 삶이 힘들다. 얼마 전까지는 엄마, 아빠만 "잡아먹어야겠다-" 라면서 깨물려고 해서 피해다니기 쉬웠는데 이제는 (아이말에 따르면 엄마 아빠보다 더 무섭다는) 큰형아도 틈만나면 깨물고 간지럽히고 난리도 아니다. 따로 자는 엄마 아빠와 달리 큰형은 같은 방에서 잔다. 도망칠 공간이 없다. (큰 아이는 요즘 막내가 귀여워 죽겠단다.)

나한테 작은 형아만 안그러고 전부 자길 괴롭힌다면서 한숨을 내쉰다. 그래서 자길 이뻐해주고 아낌없이 베풀고 챙겨주기만 하는 작은형이 세상에서 제일 좋단다. 그냥 그렇게 이 아이가 또 나를 웃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