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

추수감사절 연휴라고 애틀란타에서 유이네가 올라와 하루밤 자고 갔다. 원래가 뉴저지가 본가인 집이라 올라오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고 2년전에도 뉴저지에 올라온김에 연휴동안 두번 찾아와서 식사를 하고 갔었다. 작년은 Covid-19 때문에 올라오지 않고 넘어갔지만 올해는 올라오는걸 알고 있었기에 평일 한두번 와서 밥을 먹고 가겠거니 했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연락이 와서 하루 자고 간다나. 애들끼리도 친하고 어른끼리도 친하니 안될 이유가 없다. 애 어른 모두 sleep over 한다며 짐 싸들고 어제 우리 집으로 쳐들어 왔다. 신나게 논 아이들을 씻겨서 자라고 한방에 다 몰아넣어 놓은 뒤 어른들끼리 마치 엠티 가서 집에 돌아갈 걱정 없이 노는 대학생들 마냥 신나게 놀았다. 그렇게 자정 넘어까지 와인과 맥주 빈병을 테이블에 늘어놓아 가며 수다를 떨었는데 2년치 수다는 다 못풀었다. 

늘 고향같은 애틀란타. 그리고 아내 말에 따르면 고향 친정 식구 같은 유이네.  다음에 보는건 언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