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ride
어제 저녁 Basement에 스마트 트레이너를 설치하고 내 자전거를 가져다 연결했다. 설레는 기분으로 우선 올라서 가볍게 RGT cycling에 접속해서 탔는데.... 50분만에 목표로 했던 코스를 완주하지도 못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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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화면은 아니고 구글 검색. 어제는 RGT cycling으로 달렸는데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1인칭 시점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주위 경치가 좀 더 잘 보여서 1인칭이 좋다. |
내가 어제 달린 virtual course는 Iron Horse Bicycle Classic Durango 라는 코스였는데 실제로 콜로라도 Trimble에서 Hermosa를 지나서 달리는 유명한 코스다(...몰랐는데 그렇단다. 여기서 대회도 자주 열리는지 별도의 홈페이지도 있다. https://www.ironhorsebicycleclassic.com/ ) RGT cycling에 구현된 virtual course는 대략 17마일로 이 정도 거리라면 내가 평소에 짧게 타는 동네 라이딩 코스와 비슷해서 쉽게 봤는데... 코스의 1/3 지점부터 무려 15분 넘게 이어지는 급경사 업힐을 오르고 나니 체력이 방전되서... 마지막 1/3 은 계속 평지임에도 포기하고 자전거에서 내려왔다. 옷은 물에 일부러 적신것 처럼 땀에 흠뻑 젖었고, 베이스먼트에서 올라오는 계단에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체력을 다 썼다. 코스 자체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날 앞질러 가는 다른 유저들 엉덩이를 보는게 약이 올라 업힐에서 평소보다 오버 페이스 한게 컸다.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는 없지만 기대했던것 이상 운동은 된다. 아무래도 직접 타는 것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핸들링도 없고, 페달에서 올라오는 느낌도 많이 다르고.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무조건 페달링만 해야 하는 일반 자전거 트레이너들에 비하면 인터렉티브한 게임 화면을 제공하는게 주는 재미는 상당하다. 더구나 다른 유저들하고 은근 경쟁도 되고.
오늘은 퇴근뒤에 이 분야 1위인 Zwift 를 해 볼 생각. 무료 쿠폰 다 쓸 때까지 번갈아 가며 여러 서비스들을 비교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