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 매킨토시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은 매킨토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웹브라우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ezplusformac 이라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방식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계좌이체, 관리부터 펀드의 수익률 조회 추가 매수 등 일반적인 이용은 모두 가능하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 미래에셋에 있는 모든 펀드를 환매해서 신한은행 쪽으로 옮기고 싶은 것을 보면 나도 반골 기질이 유난히 강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 신한은행도 홈페이지 자체는 맥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며 어떤 금융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조차도 허락되지 않는다. 로그인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 조차도 안된다는 건 서글픈 일이다.

중요한 것은, ezplugformac 등과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웹표준 규약을 지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져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언제쯤 가능해 질런지.

굳이 책임을 물자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사고방식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HSBC 도 한국 홈페이지는 윈도우가 아니면 이용 못하는 걸 보면 정부 방침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다.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빨리 인터넷이 보급됐다. 지나치게 빠른 경제성장이 문제를 야기하듯이 충분한 사회적 마인드 보급이 이루어 지기 전에 퍼져버린 초고속 인터넷은 '표준' 이 무시되는 기형적인 웹환경을 만들고 말았다.

정말 '은행은 검정색 양복을 입은 사람만 이용해야 한다' 는 법령이라도 나와야 사람들이 다수만을 고려하는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