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나들이
지난주 금요일 저녁 시간에 아내에게 메신져로 메세지가 왔다. 안면도에 놀러 가자는 거였다. 원래는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었던 여행인데 시간이 괜찮을 것 같으니 그냥 오늘 가자는 거였다.
별다른 준비를 할 것도 없이 집에 들려서 갈아입을 옷 한벌씩과 카메라를 챙겨들고 아내 회사 앞으로 가 픽업, 그대로 안면도를 향해 서해고속도로를 달렸다. 10시 정도에 안면도에 도착해서 모텔을 하나 잡았다. 펜션 같은 예쁜 곳에 머무는 곳도 나쁘지는 않지만 예쁜집에서 하루밤 자보는 낭만을 즐기는 것 보다 저렴한 모텔에서 하루 지내고 아낀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한번 더 먹는게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하루밤 머무는 돈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솔직히 난 다음날 아침 일찍 안면도로 출발하는게 어떨까 했지만 늦잠을 즐기는 아내에게 새벽 출발은 무리한 요구긴 했다. ^^
다음날 일어나서 아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맛있게 하는 꽃지해수욕장 근처 통나무집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맛있기는 변함 없었다. 그리고는 자연휴양림에서 시간을 보냈다. 3년전에 왔을때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건지, 이후에 추가로 공사한 건지 많이 달랐다.


늦은 점심으로 대하축제가 한창인 백사장항에 들려서 대하로 배를 채웠다. 자연산이 아닌 양식으로 달라는 우리 주문과 이것저것 많이 안시키고 대하만 먹고 일어나는게 기분 나빴었는지 종업원들이 대놓고 우리에게 짜증과 홀대를 해서 기분이 무척 상했었다. 3년전에 무척 좋은 서비스를 받아서 좋은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 다시 찾았던 식당이었는데 축제기간에 원래 이리도 야박한건지, 그동안 돈 좀 벌어서 식당 분위기가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식당은 가지 않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안면도 호박고구마를 한박스 사서 청주에 들려 어머니께 드리고 올라왔다. 어머니께서 겨울마다 고구마를 사다 놓고 종종 구워 드시는 모습을 유심히 봐 둔 듯 그 이야기를 하면서 사다 드리자고 하는데 조금 부끄러웠다. 정작 아들인 난 그런 곳까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청주까지 돌아 오느라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많이 피곤하진 않았다. (요즘은 아내가 운전을 곧잘 해서 피곤할 때 교대할 수 있다.)
번개불에 콩을 볶아 먹듯 다녀온 여행이긴 했지만 사실 여행은 이렇게 다녀야 한다. 이거저거 따지면 어디 쉽게 출발할 수 있던가. ^^
별다른 준비를 할 것도 없이 집에 들려서 갈아입을 옷 한벌씩과 카메라를 챙겨들고 아내 회사 앞으로 가 픽업, 그대로 안면도를 향해 서해고속도로를 달렸다. 10시 정도에 안면도에 도착해서 모텔을 하나 잡았다. 펜션 같은 예쁜 곳에 머무는 곳도 나쁘지는 않지만 예쁜집에서 하루밤 자보는 낭만을 즐기는 것 보다 저렴한 모텔에서 하루 지내고 아낀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한번 더 먹는게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하루밤 머무는 돈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솔직히 난 다음날 아침 일찍 안면도로 출발하는게 어떨까 했지만 늦잠을 즐기는 아내에게 새벽 출발은 무리한 요구긴 했다. ^^
다음날 일어나서 아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맛있게 하는 꽃지해수욕장 근처 통나무집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맛있기는 변함 없었다. 그리고는 자연휴양림에서 시간을 보냈다. 3년전에 왔을때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건지, 이후에 추가로 공사한 건지 많이 달랐다.
늦은 점심으로 대하축제가 한창인 백사장항에 들려서 대하로 배를 채웠다. 자연산이 아닌 양식으로 달라는 우리 주문과 이것저것 많이 안시키고 대하만 먹고 일어나는게 기분 나빴었는지 종업원들이 대놓고 우리에게 짜증과 홀대를 해서 기분이 무척 상했었다. 3년전에 무척 좋은 서비스를 받아서 좋은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 다시 찾았던 식당이었는데 축제기간에 원래 이리도 야박한건지, 그동안 돈 좀 벌어서 식당 분위기가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식당은 가지 않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안면도 호박고구마를 한박스 사서 청주에 들려 어머니께 드리고 올라왔다. 어머니께서 겨울마다 고구마를 사다 놓고 종종 구워 드시는 모습을 유심히 봐 둔 듯 그 이야기를 하면서 사다 드리자고 하는데 조금 부끄러웠다. 정작 아들인 난 그런 곳까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청주까지 돌아 오느라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많이 피곤하진 않았다. (요즘은 아내가 운전을 곧잘 해서 피곤할 때 교대할 수 있다.)
번개불에 콩을 볶아 먹듯 다녀온 여행이긴 했지만 사실 여행은 이렇게 다녀야 한다. 이거저거 따지면 어디 쉽게 출발할 수 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