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축제
여행을 다녔던 곳 중 요즘 다시 가고 싶어 엉덩이가 근질근질 한 곳이 바로 함평이다. 다름 아닌 4월 30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를 보고 싶어서.
아내와 내가 2004년도에 함평에 갔을 땐 봄이 아니라 가을에 열렸던 '나비 - 국화전' 이었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함평으로 진입한 후 바로 만났던 기사식당의 훌륭한 음식도 그렇고.
움직일 수 있는 주말은 한정되어 있고 한국의 봄은 유달리 가볼만한 곳들이 넘쳐난다. 지난 주말에는 대천 쭈꾸미 축제에 다녀왔고 다음 비는 주말에는 영덕이나 죽변항 쪽으로 대게를 먹으러 가기로 되어 있으니, 5월 첫주에 끝나는 함평 나비축제는 아무래도 내년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유달리 게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4월말의 한창 물오른 대게를 포기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