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공부
이번주부터 첫째와 함께 매일 저녁에 한시간씩 서재에 같이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아이의 스페인어 공부. 영어 따라가기도 바쁜데 필수 제2외국어가 스페인어라 이것도 공부해야 한다. 아이 말로는 '하나도' 모르겠다고. 일단은 적응이 먼저라 몰라도 괜찮다고 했는데, 너무 모르니까 아이가 수업시간에 자존심이 좀 상하는 모양이다.
나도 스페인어는 전혀 몰라 도와줄 수도 없고 온라인 클래스를 듣는것도 어느 정도 실력이 될 때 효과가 있을 것 같아 고민하다가 쉬운 일상 생활 스페인어 책을 한권 사서 매일 다섯 문장씩 쓰면서 외우기로 아이와 공부 방법을 정했다. 발음을 도와줄 수도 없어 내가 구글번역기로 문장 발음을 들려주면 아이가 듣고 따라 하면서 쓰고 그렇게 단어와 문장을 외우는 중. 첫 날 하는 걸 보고는 둘째도 자기도 스페인어 모르니까 같이 공부하게 해달라고 해서 둘째도 같이 시작했다. 둘째는 하루 세 문장씩. 하는 김에 다른 학교 숙제나 공부도 그 시간이 함께 하기로 하면서 한시간이 제법 금방 지나간다.
일단 셋이 서재 책상에 마주 앉아서 같이 공부하는 시간은 좋긴 한데, 목표했던대로 아이들의 스페인어 실력도 조금씩 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