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과랄디를 위하여

어제 밤 새벽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서 라디오를 듣던 중 뜬금없이 어떤 앨범이 생각났다. 바로, 조지 윈스턴의
'빈스 과랄디를 위하여'
정식 제목은,
LINUS & LUCY
THE MUSIC OF VINCE GUARALDI
라고 해야 한다.(CD케이스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 이 앨범을 언제 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조지 윈스턴의 December 앨범에 반해서 LP 판을 두개나(처음 샀던 판에 기스가 가서...ㅡㅜ) 샀을 때는 분명 지나서였을 것이다. 아직도 LP가 판매되던 때였던가? 아니면 이 앨범은 CD로만 판매됐었던가? 음....기억 나지 않는다.
다만 표지부터 이전 앨범들과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던 이 앨범을 들으면서 무척 놀라워 했던 기억만은 생생하다. 조지 윈스턴은 자연을 연주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였고 그의 앨범에서 이토록 도시 내음이 물씬 풍기고 경쾌한 피아노 선율을 들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조지 윈스턴의 December 가 진한 커피 한잔과 한겨울 산장이 어울리는 앨범이라면 빈스 과랄디를 위하여 는 부드러운 와인 한잔과 늦은 시간 다운 타운의 스카이 라운지가 어울리는 앨범이다.
지금 나오는 곡은 Theme to Grace/Lament.
며칠전에 산 와인 한잔과 함께 5분간의 향취가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