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제

내 블로그는 비업무용 사이트라고 회사에서 접근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블로그를 관리하기 위한 blogger.com 은 접근이 된다. 여기서 게시글을 올릴 수 있다. 여기마저 막힌다면 이메일을 통해서도 포스팅을 할 수 있다. 내가 내 블로그를 이리저리 둘러볼 일은 없으니 사실상 블로깅을 하는데 제약은 없다고 봐야 한다. 업무용과 비업무용으로 구분지어서 인터넷을 차단한다는 개념 자체가 조금 흥미롭다.(흥미롭다기 보다는 조금 멍청해 보이는게 사실이다) 예를 들면, 스포츠 조선 웹사이트는 접근이 안되는데 다음 미디어를 통해 스포츠 조선 기사를 보는건 허용되는 식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 스케쥴에 지장이 있는게 아니라면 자기 혼자 뭘 하든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닌 것 같은데.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사내 블로그. 업무 관련 지식 공유 용도로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 사내 블로그 시스템이 있긴 한데 옆 팀에게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내용이 많은 회사 업무에서 업무 관련해서 공유할 지식이 과연 얼마나 될런지. 사내 블로그 시스템에 올라오는 글들이 외부 블로그와 별반 차이도 없는 신변 잡기적인 글들로 도배되는 걸 피할 수 없는게 당연할지도. 약관을 지키라는 경고성 포스팅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찌 변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 하다.

암튼 오늘은 일찍 퇴근. 집에가서 저녁을 먹어야지. :-)

UPDATE 2009.09.27.
근무처가 수원 사업장에서 기흥 사업장으로 변경되었다. 기흥에선 접속이 된다. 아무래도 그룹 전체 정책이라기 보다는 계열사별 정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