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필름 현상



8월과 9월 두달간 찍어놓기만 하고 필름을 현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차피 컬러 네가티브 필름이어서 직접 못하고 사진관에 보내야 했으니 내가 바쁘다고 현상을 못할 일은 아니었지만 회사 일로 정신없었던 터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두달이나 지나 버렸다. 필름 롤 수로 6롤, 210장 정도 되는 분량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집에서는 200장 정도야 반나절 외출에서도 찍는 분량이지만 필름 카메라를 쓰는 내겐 상당히 많은 양이다. 결국 지난주에 현상된 필름을 받아서 어제부터 스캔 작업을 시작했다. 확실히 동영상 촬영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똑딱이 디카보다는 필름 카메라가 사진의 품질에서 더 큰 만족도를 준다. 고가의 DSLR 하고 비교하라면 결국 취향 문제...가 되겠지만. 아내하고 아침에 우리도 좋은 디카 하나 장만할까..하면서 삼성 NX100 의 가격을 보니 7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다.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프린스 한대 뽑을 수 있는 가격이다. ㅡ_ㅡ

어쨌든 한동안 들여다 보면서 시간 보내기 할 규헌이 사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당분간은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