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
| Seoul @2008 |
사람들과의 관계가 참 어렵다.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는 말 할 것도 없고 친구, 가족 할것 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게 참 어렵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사람 별로 없는 외딴 곳에 가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한국보다는 미국에서의 삶에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내 마음을 충족 시키려면 여기도 아직 복잡하다.
| Jeju @2012 |
문득 예전에 갔던 제주 사려니 숲의 눈 덮인 풍경이 생각났다. 바람 소리 마저도 숲에서 길을 잃고 숨을 죽이던, 눈을 밟는 내 발자국 소리 말고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던 그 순간이.
그런 숲 가운데 혼자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남과 말을 섞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그런 숲 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