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독서
아이의 책 읽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읽을 거리가 떨어지지 않게 계속 책을 공급해 줘야 하는데 아내와 내가 그걸 못해서 아이가 읽을 책이 없어서 방황하는 일이 자꾸 벌어진다. 따지고 보자면 나나 아내가 좀 더 부지런히 도서관앱을 검색해서 아이의 킨들에 새 책이 항상 유지되도록 해주면 될 일이지만.. 스무권 가까이 되는 시리즈를 단 며칠만에 읽어내는 속도 앞에는 답이 없다. 우리 부부가 엄청나게 부지런한 스타일도 아니고.
문득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정기적으로 책장의 책들을 전부 바꿔주셨던게 생각난다. 어머니의 기억을 빌리자면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천권을 넘겼나 그랬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읽을 책에 돈을 엄청나게 쓰셨겠구나. 요즘 시대를 사는 나야 도서관들도 온라인 대출이 잘 되어 있고 아마존 프라임이나 리디북스처럼 월 정액제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들도 있지만 무조건 돈을 주고 사야 했던 그 책값을 어떻게 다 감당하셨는지.
이번주부터는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은 내가 일찍 퇴근해서 동네 도서관을 데리고 다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