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소나타 & 녹턴
시작은 별 것 아니었다. 문득 언제인지 특정할수 없는 어느 밤, 그 시기의 밤에만 실려 오는 향기와 그걸 실어 나르는 밤바람이 떠올랐다. 사실 시기만 특정할 수 없는게 아니라 어디인지도 알수 없는 그런 기억. 그리고 그런 밤에 자주 들었던 음악이 떠올랐는데 그게 월광과 녹턴이었다.
그리고는 한시간째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쇼팽의 녹턴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한 주를 마무리 하는 일요일 저녁, 이만큼 어울리는 음악도 드물기는 하다. 몸이 나른한게 이대로 침대에 몸을 눕히면 잠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