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영어 과외를 받기로 했다. 생존 영어가 아닌, 정확한 문법과 인토네이션을 쓰는, 제대로 된 영어를 하고 싶어서 1:1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을 찾았다.
사실 몇주 전 보스가 불러서 면담을 했다. 그 자리에서 이제 말을 하거나 메일을 쓸 때, 엔지니어같이 말하지 말고 high level manager같이 말을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너무 fact base로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듣는 이들을 염두에 둔, political한 말하기와 글쓰기를 연습하라는 이야기였다(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조언을 해주는 보스가 정말 고맙기는 한데,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내가 뜻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쓰고 있는 상황이라 좀 답답하다. 말이 길어지면 말하는 내가 듣기에도 내용 전달이 안된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무언가를 설명할 때 쉽고 정확하게 잘 전달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여기선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 그 역시 스트레스다.
어쨌든, 회사 경영진과 회의가 많아지고 종종 파트너사 경영진과도 미팅을 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고쳐야 하는 부분인데... 영어로 political하게 말하는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감도 안온다. 한국어로 그렇게 말하는 문장을 번역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좀 더 정확하고 부드러운 영어를 공부해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말부터 제대로 하고 나서 그 다음을 고민해 보는 걸로.